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4.1℃
  • 흐림강릉 3.1℃
  • 구름많음서울 6.2℃
  • 맑음대전 7.5℃
  • 구름조금대구 5.5℃
  • 울산 4.7℃
  • 맑음광주 9.9℃
  • 구름조금부산 7.3℃
  • 맑음고창 7.3℃
  • 흐림제주 12.7℃
  • 흐림강화 3.5℃
  • 맑음보은 6.0℃
  • 구름조금금산 8.1℃
  • 맑음강진군 9.8℃
  • 흐림경주시 4.2℃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협 71차 총회 세계평화의섬 제주서 스타트!

URL복사

우종윤 의장 "새정부 출범하는 중요한 시기 능동적 대처 필요"
박태근 회장 "향후 10년 내다보는 중장기 로드맵 수립하겠다"
협회대상 공로상에 김동기 前 선관위원장, 학술상에 민병무 명예교수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늘(23일) 제주에서 개최됐다. 멀리 제주에서 개최된 대의원총회지만, 전국 각지의 대의원들이 속속들이 도착하며 당초 일정보다 30분가량 순연된 10시 30분에 개회식을 치를 수 있었다.

 

치협 대의원총회 우종윤 의장의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로 치협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더불어 회원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박태근 회장을 비롯한 제32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새정부가 출범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만들어지는 만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오늘 총회에서는 회장단 선출에 관한 정관개정안부터 구인난과 면허신고 등 산적한 민생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치협의 창립기원에 관한 사안도 매듭짓는 역사적인 날이다. 치협 창립기원 재정립을 통해 치과계 역사를 바로 세우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32대 집행부는 지난해 7월 회무 정상화라는 소명을 안고 출발했다. 출범당시 31대와 32대 임원이 공존하는 등 시작부터 험난했지만, 지난 9개월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회무를 추진해왔다”며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구인구직 사이트와 여야 국회의원 모두 충분한 공감대 형성으로 점차 설립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한 시기다. 그 일환으로 수가 현실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올해 수가협상부터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법정의무 교육도 과감히 개선, 개원가의 행정부담을 줄여나가겠다. 치협 32대 집행부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며 “오늘 대의원총회가 치과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협 제71차 대의원총회를 축하하기 위한 외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먼저 △김부겸 국무총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치과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등이 영상축사를 보내왔으며, △제주특별자치도 고영권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갑)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 위원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등은 현장을 직접 찾아 대의원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시상식에서는 김동기 전 선거관리위원장이 협회대상 공로상을, 서울치대 민병무 명예교수가 협회대상 학술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송민호 회원과 이상우 회원이 각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과 신인학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