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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선거 앞두고 구강보건 정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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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5개 단체, ‘치과 보건의료산업 정책 희망포럼’ 개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경기도치과기공사회(회장 이승종), 경기도치과위생사회(회장 김순례), 경기도간호조무사회(회장 김부영), 경기도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문세규) 등 경기지역 치과계 5개 단체가 지난 19일 ‘치과 보건의료산업 정책 희망포럼’을 개최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강보건 관련 정책제안을 위한 기획으로,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가 화두로 제시됐다.

 

경기지부 최유성 회장은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을 초청해 정책의 우선순위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한 자리”라면서 “경기도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치과계 5개 단체 함께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각 단체의 이익을 넘어 경기도민의 구강건강 향상이라는 큰 공동의 목표점을 위해 뜻깊은 자리인 만큼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경기도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오늘 제안하는 내용을 경기도정에 잘 반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이 개최된 날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만큼 주요 후보자가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상임선대위원장이 현장을 찾았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최근까지 수원시장으로서 경기도치과의사회와 호흡해온 더불어민주당 염영태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제안해준 내용을 후보의 입장에서 잘 수렴해 당선 후 5개 단체와 함께 집행 및 추진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최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함께 치과의료 개선, 올바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책제안에 나선 전성원 부회장은“1,390만 경기도민의 구강건강 정책을 총괄하고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협조할 구강정책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구강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구강건강 수준이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며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사업이나 본인부담금 일부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총괄할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치과주치의사업 단계적 확대 등을 통한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경기도간호조무사회는 간호조무사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취업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간호조무사 시물레이션실습센터 운영 지원 등을 요구했고, 경기도치과기공사회는 사업장 시설개선, 운영개선을 위한 정책지원, 기자재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강조했다. 경기도치과위생사회는 경기도 내 충치 및 치주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구강검진예방센터의 필요성을, 경기도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는 치과용 의료기기산업 정책수구립 체계, 해외시장 진출 촉진 등에 힘을 실어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희망포럼을 공동주최한 경기도 치과계 5개 단체는 앞으로도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상호신뢰를 통한 발전적인 제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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