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정진우 회장

URL복사

창립 50주년 구강내과학회
“새로운 시대의 시작”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오는 21일부터 23일 제주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진우 회장을 만나, 구강내과학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함께할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구강내과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그간 학회의 발전상을 되짚어 본다면.

1972년 설립된 구강내과학회는 치과마취과를 제외하면 치과 전문과목 중 가장 후발주자다.

하지만 구강내과처럼 짧은 기간 내에 모든 영역을 두루 이뤄낸 학회는 없을 것으로 자부한다.

구강내과학은 초창기 진단이라는 매우 국한된 영역으로 시작했지만, 연조직 질환, 구강안면통증, 턱관절장애, 수면치의학, 임상검사, 법치의학 등을 아우르는 학회로 성장했다. 실제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할 정도며, 진료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

 

Q. ‘창립 50주년’ 학술대회가 더욱 뜻깊은 이유가 있다는대.

구강내과학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이후 처음으로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라는 타이틀로 선보이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해오던 학술대회가 3년만에 회원들을 직접 만나는 대면 학회로 개최된다는 것도 큰 의미다. 50주년을 기념해 그간 만나지 못했던 의국원들과 함께 하는 홈커밍데이 성격도 갖는다.

3일간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창립기념식, 의국별 홈커밍데이, 그리고 구강내과학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수준높은 학술대회로 구성된다. 구강내과학회의 자매학회라 할 수 있는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대한치과수면학회,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 등의 적극적인 협력도 이뤄지고 있다.

 

Q.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50주년을 맞아 공모를 통해 캐치프레이즈도 선정했다. ‘구강내과학 50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그것으로, ‘50주년’을 맞아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학회의 염원을 담았다. 구강내과학회 50년사를 준비하며 많은 자료를 모으고 역대 회장들의 인터뷰도 직접 진행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선보이는 축하공연도 준비하고 있어 진정한 구강내과학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풍성하고 깊이있는 학술대회 또한 기대해도 좋다.

 

Q.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소개해 준다면.

연조직 질환, 법치의학, 구강안면통증과 턱관절장애, 치과수면학, 진단과 노인치과, Future Dentistry 등 구강내과학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연자 또한 세대별, 대학별로 안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특별한 해외연자 2명도 초청했다. Dr. Glann Clark 교수는 턱관절 장애의 권위자로, 미국치과수면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권역에서는 Clark 교수의 사사를 받은 제자들도 많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또한 노인치과학 분야 권위자인 Dr. Roseann Mulligan 교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학술대회는 학회 회원은 물론, 제주도치과의사회 회원들도 회원 자격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Q. 구강내과학회의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는.

50주년이 구강내과학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구강내과를 전문으로 하는 개원의가 늘고 있으며, 환자층도 많고, 개원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학회는 개원의 대상 교육과 연수프로그램도 만들고, 각 분야별 임상가이드라인도 만들고 있다. 지난 50년은 구강내과가 분야별로 정립해 나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구강내과가 치과를 선도하는 전문과목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과거 치료 위주에서 예방 중심으로, 지금은 진단 위주로 발전하고 있다. 구강내과는 진단학에 기반을 둔 학문으로, 앞으로의 치과계 50년을 선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학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치과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회장으로서 구강내과학회의 50주년을 기념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안형준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 50주년 기념 발간위원회 전양현 위원장,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원, 고문, 그리고 많은 도움을 준 신흥과 메가젠 등에도 감사드린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구강내과학회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