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4.8℃
  • 서울 4.2℃
  • 흐림대전 5.2℃
  • 구름조금대구 3.3℃
  • 구름조금울산 6.4℃
  • 광주 7.0℃
  • 구름조금부산 10.0℃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3.9℃
  • 흐림강화 2.1℃
  • 흐림보은 5.2℃
  • 흐림금산 3.4℃
  • 구름많음강진군 9.1℃
  • 구름조금경주시 1.2℃
  • 구름조금거제 10.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내돈내산 제품 리뷰] 조광덴탈 Traxodent

URL복사

구강스캐너 사용한다면? 지혈제는 ‘Traxodent’를!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몇 년마다 큰 임상적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 몇 년은 모든 진료가 어려운 시기였고, 그다음 몇 년은 전체적인 치료계획 수립이 어려웠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환자들이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필자에게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인상(Impression)이었다. 나오는 침을 참으며, 몇 분간 고무 인상재를 물고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겪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가득 찰 즈음, 우연한 기회로 스웨덴의 한 회사에 방문하게 됐고, 그곳에서 구강스캐너를 보게 됐다. 그리고는 고민 없이 우리 치과에 구강스캐너를 도입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점차 스캐너의 장점을 알게 됐고 임상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지혈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었다. 모든 작업을 모델이 아닌 영상을 통해 하는 디지털 방식은 미세한 출혈의 경우 영상을 통해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치아와 치은 조직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말끔하게 지혈 효과를 보여 주는 방식을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조광덴탈에서 수입하는 지혈제 ‘Traxodent’를 알게 됐다. 제품을 개봉해보니 타 회사의 제품보다 적용법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었다. 개원의들이 좋은 제품을 구매했음에도 사용법이 제대로 명시돼 있지 않아 효과적으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Traxodent’는 이러한 부분이 잘 보완돼 있었다.

 

실제 성능 또한 어떤지 궁금해졌다. 인상채득 전 설명서를 따라 미세한 출혈이 있는 부위에 제품을 적용했더니 매우 깔끔하게 스캐닝할 수 있었다.

 

그동안 많은 케이스에서 보면 미세 지혈이 안 된 경우 해당 부위가 불투명한 느낌이었다면, ‘Traxodent’를 적용한 뒤 얻은 영상은 명확하게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마치 얼룩진 안경을 닦기 전과 닦은 후라고 할까.

 

사람은 보다 나은 무언가를 알게 되면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더 나은 것을 추구한다. 필자가 도입한 스캐너가 바로 그렇다. 물론 기존 방식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더 나은 것이 있는데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한 ‘Traxodent’ 또한 마찬가지다.

 

‘Traxodent’를 만날 수 있게 해준 조광덴탈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