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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사 수 적어도 의료이용률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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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보건통계, GDP 대비 의료비 부담은 평균 이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우리나라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낮지만, 국민 1인당 외래 진료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는 의사는 적지만 의료이용률은 높고, 의료이용률은 높지만 국민의 의료비 지출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는 지난달 25일, ‘OECD 보건통계 2023’의 주요 7개 분야 26개 지표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수준과 각국의 수준 및 현황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로, 국민의 건강수준,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등의 통계가 담겼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임상 의사 수는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로 5.4명이었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2.6명, 멕시코가 2.5명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는 임상 간호인력은 인구 1,000명당 8.8명으로 OECD 평균(9.8명)보다 1.0명 적었다.

 

병원 병상 수는 1,000명당 12.8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평균보다도 2.9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OECD 평균은 4.3개인 가운데 우리나라(12.8개)와 일본(12.6개)이 세 번째로 꼽힌 독일(7.8개)과도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으며, 평균(5.9회)에 비해서도 2.6배 높은 수준이었다. 일본 11.1회, 독일 9.6회, 미국은 3.4회를 나타냈다.

 

반면,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경상의료비’는 2021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9.3%로 OECD 평균(9.7%)에 비해서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은 11.3%, 독일은 12.9%, 미국은 17.4% 수준이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8.0%씩 증가했지만, 가계가 부담하는 의료비 비중은 2011년 34.9%에서 2021년 29.1%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장기요양 수급자와 돌봄종사자는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 평균(80.3년)보다 높아 상위권에 속했고, 질병 예방 및 치료를 통해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뜻하는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2.0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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