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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석 원장, 잼버리 참가자 위해 의료지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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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클리닉 팀장 맡아…병원운영 및 환자진료 앞장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갑작스레 찾아온 태풍 등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국내를 방문한 해외 청소년들의 건강·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한 치과의사의 이야기가 화제다.

 

강릉에 개원 중인 이주석 원장(가인치과)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참가했다. 이주석 원장은 안전본부 잼버리 병원에서 특수클리닉 팀장 및 메디컬팀 진료 부부장을 맡아 병원의 원활한 운영과 양질의 진료 제공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 원장은 “대회 2~3년 전부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일부 언론에서 잼버리 의료현장을 두고 ‘혼란스럽다’고 보도했으나, 실제로는 미리 예측했던 상황들이 발생했고, 의료진은 준비한 대로 잘 대처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한 외국 대표단은 의료진의 헌신에 대해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즐거운 야영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치과의사였던 부친의 발자취를 따라 2대째 잼버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주석 원장은 잼버리 봉사 외에도 장학금 지원사업이나 진료 봉사, 기부활동 등을 통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냥’이었다. 그는 “특별한 의미나 가치를 둔다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해보는 편”이라며 “내가 가진 것들이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나누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수학교 진료봉사에서 처음에는 눈도 못 맞추던 자폐 어린이가 몇 년 후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처음 말을 건넨 순간, 보육시설 봉사에서 만난 어린이가 잘 성장해 자녀들과 함께 치과에 내원하는 순간 등을 마주하면 마음속에 뜨거운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고 덧붙였다.

 

이주석 원장은 그간 진행해온 봉사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지역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되돌려 주는 방안을 고민하다 지난해 ‘지역 음악회’를 처음 시작하게 됐고, 올봄 일곱 번째 음악회를 무대에 올렸다”면서 “문화 공유를 위해 시작한 음악회를 10년 동안 이어가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스카우트 봉사와 음악회 기획 등을 하며 앞으로의 10년을 보내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주석 원장은 치과계 동료 및 선후배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의 가치와 보람’이 공유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내가 하는 작은 행위가 사회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봉사에 참여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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