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구회는 회무의 근간” 선거제도 개선 논의 활발

URL복사

지난 17일, 서울시치과의사회 선거제도개선TF 2차 회의

 

회장단 직선제 세 차례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가 선거기간 중 구회 역할을 증대하고, 구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7월 초도회의를 가진 바 있는 서울지부 선거제도개선TF(위원장 조정근)는 한 달여 만인 지난 17일 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지부 회장단 직선제 실시 이후 장단점과 현행 선거관리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지부는 제37대 이상복 회장, 제38대 김민겸 회장, 제39대 강현구 회장까지 총 세 번을 직선제로 회장단을 선출했다. 세 차례의 선거기간 전후로 입후보자 간 별다른 선거 후유증 없이 신임 집행부로 순조롭게 바통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제도개선TF는 지난 3월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 신설됐다. 직선제로 치러지고 있는 선거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닌, 회무의 근간이 되는 구회에서 집행부 인선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취지다.
 

 

대다수 현직 구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제도개선TF 위원들은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강서구회장인 황우진 위원은 “구회가 친목단체화되고, 지부회비, 협회비를 걷는 창구 역할에 국한되고 있다”며 “선거기간 연장 및 후보자들의 구회 방문 활성화 등 현행 직선제 보완으로 회원들이 후보자들과 구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초구회장인 강호덕 위원은 “구회 임원들이 대의원으로 투표권을 행사했던 간선제 시기에 관심이 컸다고 하지만 당시 여러 부작용도 분명히 있었다”며 “구회가 선거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구회 운영의 어려움이 선거제도 때문이라고 판단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구회장인 손명호 위원은 “직선제로 바뀌면서 대의원 역할이 예전보다 줄어 구회에서 임원을 뽑는 게 어려운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으며 종로구회장인 조일환 위원은 “구회 사업을 추진할 이사가 많이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협회 구성의 기본인 구회가 어려워지면 나중에 지부나 치협 역시 비슷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는 만큼 구회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현 부위원장은 “서울지부 직선제는 협회와 달리 잘 진행되고 있고,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직선제가 도입됐기 때문에 당장 간선제로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구회 운영에 현 선거제도가 절대적인 타격을 줬는지는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제도개선TF 조정근 위원장은 “구회의 어려움이 직선제 때문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많은 구회에서 이사회를 꾸리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현행 선거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내년 대의원총회에 개선안 등 TF 결과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독려했다.

 

한편, 선거제도개선TF는 서울25개구회장협의회에 현행 선거제도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조회를 요청키로 했으며, 직선제 도입 이후 구회원 및 구회 임원 수 증감, 회비납부율 변화, 구회 사업 및 예산집행율 추이 등도 복합적으로 검토해 선거제도와 구회 운영의 상관관계를 검토키로 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