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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의원 수도권 쏠림 여전, 절반 이상 ‘서울-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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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구 가운데 1/4은 강남 3구에 밀집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이하 심평원 서울지원)이 서울지역 치과병의원 현황 및 주요 심사사업을 안내했다.

 

치과병의원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7월말 현재 전국의 치과는 치과의원 1만9,039개소, 치과병원은 238개소이며, 이 가운데 서울에 개원하고 있는 비중은 전체의 25.7%를 차지했다. 경기도 개원율이 24.6%로 서울을 바짝 뒤쫓았고, 3위권과의 격차도 컸다. 부산7.1%, 인천 5.2%, 경남 5.0%, 대구 4.9%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지역의 경우 2019년 치과의원이 4,830개소였던 것이 2023년에는 4,888개소로, 최근 5년 동안 기관 수 변동은 크지 않았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에는 545곳의 치과병의원이 개원하고 있어 11%가 집중돼 있었으며, 송파구(334곳), 서초구(315곳)가 뒤를 이었고, 강서구와 강동구가 각각 244곳과 240곳을 보였고, 용산구에는 102개 치과가 속해 있어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치과병의원의 청구현황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2018년 1만8,309개소였던 치과병의원은 1만9,479개소로 1,170개소가 늘었고, 청구건수는 7만4,353건에서 8만129건으로 늘었다. 심사결정분을 기준으로 할 경우 2018년도에는 4조1,946억원에서 5조4,136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서울지원은 주요 심사대상이 되고 있는 항목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진료비 증가, 사회적 이슈 등을 이유로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 후 집중심사가 이뤄지는 선별집중심사 항목에 치과는 수년째 콘빔CT가 포함돼 있어 관심이 필요한 항목으로 꼽혔다.

 

또한 데이터 분석과 의학적 타당성 심사 등을 통해 자율개선을 지원하는 ‘데이터기반 경향관리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에서는 치주낭측정검사 실시율 상위기관과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항목의 1인당 실시건수 및 수진자율 상위기관에 대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기반 경향관리제는 요양기관의 자율개선을 유도하는 것으로 심사적용 전 중재를 하고, 이후에도 진료경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의학적 타당성 심사를 통해 수가나 급여기준 등 제도개선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바,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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