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공동발간한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가 지난 3일 공개됐다.
2022년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3만명, 요양기관 수는 10만396개소로 확인됐다. 치과는 전체의 25.1%를 차지하는 1만9,087개소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치과의사는 2만7,987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들이 낸 보험료부과액은 76조7,7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가운데 직장가입자의 증가 및 임금증가가 주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493,677원, 1인당 연간 급여비는 1,623,967원이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년대비 10.9% 증가한 105조8,586억원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진료비와 호흡기계질환 진료비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노인진료비의 증가였다.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노인의 진료비 규모는 45조7,647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치과의 건강보험청구액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을까.

2022년 말 기준 건강보험 심사결정 진료비는 102조9,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4% 증가했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을 통합하면 81조8,576억원으로 전체의 79.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치과병의원은 전년대비 3.99% 증가하는 데 그쳤고, 치과 진료비 규모는 5조4,177억원으로 전체의 5.3%로 확인됐다.
의원이 23조1,199억원으로 전체의 22.5%를 점유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23.17% 증가한 수치였다. 코로나19 진료비가 전년대비 1조5,013억원 늘었고, 그 외 진료비는 2조8,476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병원이 16.9%, 상급종합병원이 16.8%, 병원이 8.8%를 차지했다. 한방은 3조1,533억원으로 전체의 3.1% 규모로 치과의 뒤를 이었고, 약국은 20.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