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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츠, 메탈스캔 구강스캐너 ‘Lilivis SCAN’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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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광학기술로 메탈 구조물 정밀 스캔 구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글로벌 아이케어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대표 김현수)가 독자적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정밀 구강 스캐너 ‘Lilivis SCAN(릴리비스 스캔)’을 출시한다.

 

Lilivis SCAN은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 시 핵심이 되는 메탈 구조물 스캔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에 골드 크라운, 지대주 등 금속 소재 표면의 정밀한 형상 인식이 중요한 임상 환경에서 기존 스캐너들과의 차별화를 뒀다는 설명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속은 반사광과 산란광으로 인해 정확한 3D 형상 데이터 획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휴비츠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사광을 억제하는 정밀광학 설계와 스캔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3D 소프트웨어 필터링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자연치와 유사한 수준의 고해상도 메탈 스캔 품질을 구현한 것은 물론, 지대치 형상, 대합면 분석, 임플란트 위치 파악 등에서 뛰어난 임상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ilivis SCAN은 무게 230g의 경량 핸드피스와 넓은 시야각(15×18㎜ FOV)을 제공하며, 구강 내 다양한 영역을 효율적으로 스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캔 중 생성되는 3D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오작동 없이 정밀도를 검증하며 작업할 수 있다.

 

핸드피스에는 데이터 수집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LED 인디케이터와 확대·축소 기능이 내장된 Air Mouse 기능을 탑재, 별도의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도 전체 작업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슬리브는 최대 150회까지 멸균이 가능해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장비와 함께 제공되는 설계 소프트웨어 ‘L-CAD’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3단계 워크플로우(Margin →Parameter→Deform)를 기반으로, 설계 경험이 적은 의료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자동 마진 라인 생성 △삽입 축 탐지 △보철물 위치 제안 △교합 간섭 시각화 등 반자동화 설계 기능을 제공해 설계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정밀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 STL, OBJ, PLY 등 오픈 포맷 파일 지원으로 다양한 장비와의 연동도 용이하며, 자사 3D 프린터 및 밀링 시스템과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휴비츠는 지난 3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 IDS 2025에서 ‘Lilivis SCAN’을 선보여 유럽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유럽·중동·아시아 시장 파트너와 협의를 지속하며,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비츠 관계자는 “Lilivis SCAN은 단순한 구강 스캐너를 넘어 휴비츠의 광학기술력이 결합돼 스캔-설계-출력-밀링까지 아우를 수 있는 디지털 치과 솔루션 장비다”며 “특히 메탈 구조물 스캔 성능을 강화함으로써, 치과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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