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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협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구강관리체제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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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치매·장기요양 구강관리 전문가 간담회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이하 치구협)가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해 일본의 치매, 장기요양 고령자 구강관리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고, 실제 요양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구강관리 시스템을 견학했다.

 

치구협은 지난 4월 10일, 일본치과위생사회 노인총괄 담당자인 개호보험 전문가 쿠보야마 유우코 부회장과 만나 일본 개호보험에서 이뤄지고 있는 방문 구강관리체계 및 구강·재활·영양의 연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쿠보야마 부회장은 “일본은 거택(재가), 통소(주야간보호), 시설 등 3가지 형태로 방문 구강관리가 시행되고 있으며, 개호보험에서 책정된 거택요양관리지도료 약 1조5,000억원 중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에게 지급되는 비용이 4,800억원에 이를 정도로 국가적으로 고령자 구강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요양 시설에서는 영양사가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노인을 발견하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관련 전문가들을 소집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밀라운드(meal round)’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구강과 재활, 영양을 비롯한 타 영역 간 연대 강화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전문적인 구강관리를 통한 ‘흡인성 폐렴 제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크로스케어덴탈’과 특별 양호 노인홈 ‘마나하우스’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마나하우스’는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이라는 도서에 소개된 노인요양시설로, 주 2회 전문적인 구강 관리를 통해 폐렴 발생이 감소하고, 폐렴으로 인한 입원 일수와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사례로 유명한 곳이다.

 

이날 크로스케어덴탈의 다케우치 히로야 대표는 “종사자들에 대한 주기적인 구강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환자별 맞춤 구강 관리 계획을 제공하고 있다. 훈련된 요양원 종사자들이 주 2회 5~10분간 구강 관리를 꾸준히 제대로만 해준다면, 흡인성 폐렴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고, 이는 돌봄 및 의료비용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치구협은 이와 같은 구강 관리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크로스케어덴탈과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지준 회장은 “일본과 달리 아직 국내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는 구강관리에 대한 어떠한 지출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본의 선례를 바탕으로 요양원 어르신 구강관리 증진과 흡인성 폐렴 예방 등을 위해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 내 ‘구강관리’ 항목 신설, 노인장기요양보험 내 구강관리체제 수립 및 구강 관리에 대한 가산제 도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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