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2.7℃
  • 구름많음서울 -6.4℃
  • 맑음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1.5℃
  • 구름많음울산 4.3℃
  • 맑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6.3℃
  • 맑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4.9℃
  • 구름많음강화 -8.0℃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1.6℃
  • 구름많음경주시 3.9℃
  • 구름많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 임플란트 적정 수가가 50~60만원?

URL복사

의학기자협·KAOMI 주관, 치협 후원 심포지엄서 무슨 일이?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임플란트 치료 바로알기’를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이하 의학기자협)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는 지난 6월 24일, ‘초고령사회, 임플란트 치료 바로알기’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올바른 치과 선택 등의 기준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치과계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덤핑치과’ 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덤핑치과가 치과계는 물론 국민에게 끼치는 악영향 등을 공유하고자 한 것.

 

하지만 심포지엄 후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임플란트 치료와 비용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였다.

 

‘임플란트 치료와 비용,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의학기자협 서정윤 홍보이사는 시민 1,2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서 '적정 임플란트 비용(개당)은?’ 항목에 대해 발표했는데, 국민이 생각하는 적정 임플란트 개당 가격은 ‘50~60만원’이라는 결과가 공개됐다.

 

서 이사는 “현재 약 130만원으로 책정된 임플란트 보험수가와 비교하면 국민이 생각하는 적정 비용과 현실의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도를 높인다면 덤핑치과 근절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지만 학회, 치협, 치산협 등 치과계 관계자가 대부분이었던 현장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심포지엄 시작 직후 의학기자협은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 임플란트 개당 비용 50~60만 원이 적절…덤핑 치과 사태 속 임플란트 적정 비용 및 올바른 치과 선택의 가이드 제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일간지 등에 배포했고, 이는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해당 보도자료는 마치 50~60만원 임플란트가 합리적인 가격이고, 현재 임플란트 비용은 과도하게 책정돼 있다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해 보였다. 특히 저가 임플란트를 앞세워 환자 유인이나 과잉진료 등 불법의료행위가 횡행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에게 자칫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 개원의는 “일반 국민 대상 설문 조사는 싸면 쌀수록 좋다고 답하는 것이 당연한 결과”라며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 신중히 행해져야 하는 의료행위인데, 이에 대한 설명도 없이 오로지 ‘가격’으로 단순화해 버린 것은 심각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또 “이 자료가 무분별하게 공유된다면 결국 50~60만원대 임플란트가 옳은 것이고 그 이상의 임플란트 수가는 비합리적인,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전락해버리고 말 것”이라고 성토했다.

 

설문 조사결과 발표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KAOMI 측은 심포지엄의 본래 목적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심포지엄 종료 후 다시 단상에 오른 황재홍 회장은 “임플란트에 대한 인식이 왜곡된 경향이 있고, 국민 중 다수가 덤핑치과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피해가 지속되는 현실이다.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또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설문 조사의 내용만 강조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국민의 생각을 파악하는 참고자료 정도로만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보도를 접한 일부 개원가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과열돼 있는 임플란트 가격 논란에 불을 붙인 것 아니냐’, ‘50~60만원 임플란트가 최선이라고 광고를 한 격’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민이 올바른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정보를 제공했고, 불법의료광고 및 덤핑치과 척결을 위한 치과계의 적극적인 대처와 자정 노력에 대해 소개하는 등 유의미한 시간도 이어졌다.

 

그러나 심포지엄 당일과 이튿날까지 일반 언론에서는 ‘50~60만원 임플란트’만을 강조하면서 심포지엄의 취지가 크게 희석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 지점이다. ‘국민 의견을 청취한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학회 주관 및 치협 공식 후원으로 진행된 행사였고, 주제발표에는 치협 홍보이사가, 패널로는 치협 부회장이 참여한 만큼 심포지엄 사전 준비에 보다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6년 1분기 미국 장기국채 자산배분 전략

미국 장기국채는 2024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장기간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정점 구간을 통과한 이후에도 장기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고, 금리 인하 국면임에도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와 수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경이 구조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1분기 현재, 미국 장기국채를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과거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하던 시점인 2019년, 미국 장기국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장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때 장기국채 수익이 이를 보완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장기국채의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판단해, 동일한 전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수년 전부터 분명히 해 왔다. 본 칼럼은 미국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