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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SHINHUNG IMPLANT DENTISTR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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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식재 선택 기준 제시에 초미의 관심

 

다음달 2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2 SHINHUNG IMPLANT DENTISTRY(이하 신흥 심포지엄)’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신흥은 지난 2010년 임플란트 사업 20주년을 기념해 Dr. T Jemt를 초청해 국내 임플란트 임상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신흥 심포지엄은 그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모두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바로 심포지엄에 ‘배틀’ 형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어떤 시술방법이 얼마만큼의 선호도를 얻고 있는지를 직접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배틀 형식은 당시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골이식재 선택 기준 제시 기대

이번 심포지엄의 임상 배틀은 ‘Graft Material 무엇을 사용할까?-경제성, 유효성, 편의성을 고려한 선택은?’을 주제로 펼쳐진다. 자가골과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각각의 장단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번 임상 배틀에서는 각각의 골이식재 분야별로 연자가 나서 그 특장점과 적응증을 다양한 케이스를 바탕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원광치대의 오승환 교수가 ‘손쉽고 간편하게 하는 자가골 이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부족하거나 불량한 골을 자신의 골로 대체하면 부작용 없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데에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얻기 위한 과정이 환자는 물론 술자들에게도 부담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는 자가골 이식의 장점을 설명하고 △손쉬운 자가골 채취와 적용 △자가골 이식의 노하우 △합병증 줄이기등의 순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 교수는 “자가골 이식은 가장 확실한 골이식 성공을 보장하는 이식재료라 할 수 있다”며 “과거 이식채취에 따른 합병증과 환자의 불편함은 기구의 개발과 관리방법의 개선으로 많이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택은 결국 시술자에 달려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은 ‘동종골’에 초점을 맞췄다. 허 원장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탈회동결건조동종골(Demineralized Freeze-Dried Allograft: DFDBA)을 필두로 한 동종골은 골이식이 필요할 때 자가골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안이었다.

 

그러나  탈회동결건조동종골(DFDBA)은 이식시 수화과정(hydration)을 거쳐야 한다는 점과 잦은 감염위험성, 공간유지능력이 부족하다는 단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탈회동결건조동종골(DFDBA) 내에 함유되어있는 골형성유도 단백질의 양이 임상적으로 유의할 정도로 많지 않다는 일련의 보고들로 인해 그 효과에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탈회과정을 거치지 않은 동결건조동종골(Freeze-Dried Allograft : FDBA)이 주목을 받고 있다. FDBA는 탈회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피질골로부터 골유도단백질을 유리시키는 것이 상대적으로 미약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DFDBA에 비해 효과가 좋지 않다는 주장이 우세했다. 하지만 FDBA를 사용한 골이식술의 결과가 매우 우수함을 보고하는 논문들이 최근 많이 발표되고 있다는 것. 허 원장은 이에 초점을 맞춰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골이식재의 골드 스탠다드를 찾아라

‘Xeno의 품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박정철 교수(연세치대)는 △Auto의 한계, 과연 gold standard인가? △Allograft의 한계. 과연 source가 확인되는가? △Synthetic의 한계, 조물주의 솜씨를 넘을 수 있는가? 등을 소주제로 이종골을 선택해야 하는 논리를 펼치게 된다.

 

박 교수는 “자가골만이 정답이던 시대는 끝나고 우수한 생체친화성과 월등한 골생성력을 가진 다양한 재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자가골 채득 시의 통증과 조절하기 어려운 흡수, 사체로부터 얻어지는 재료를 통한 교차 감염을 고려한다면, 합성골을 이용한 뒤 4개월 뒤 그대로 존재하는 입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종골이 정답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오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 검증을 거친 이종골의 선택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박 교수는 타 골이식재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한 이종골의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합성골을 골이식재 선택의 기준으로 제시할 한승민 원장(가야치과병원)은 “임상에서 임상가 본인이 가장 신뢰하는 biomaterial을 이용해 적절한 technique으로 GBR 술식을 시행한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갈수록 열악해지는 개원 환경을 생각해 볼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의 사용은 개원가에서도 무시 못할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최근에 사용하고 있는 TCP가 많이 함유된 biphasic calcium phosphate의 임상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돼 이제품의 초심자중 한 사람으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번 증례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Beta TCP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조작성이나 흡수문제 때문에 particle size가 크게 제작, 공급됐는데, 이는 오히려 흡수도 안 되면서 골전도성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Beta TCP 가 갖는 장점을 살리면서 빨리 흡수되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HA와 혼합하여 소위 biphasic calcium phosphate material이 개발·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여러 임상연구가 이루어지고 좋은 결과도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신흥 심포지엄은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각각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골이식재 선택의 기준을 나름대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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