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내년도 의과 전공의 지원율이 8.7%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월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를 모집한 결과 3,594명 정원에 지원 인원은 314명에 불과했다.
수도권 193명, 비수도권 121명으로, 소위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도 총 68명이 지원하는 데 머물러 8.7% 지원율에 그쳤다.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과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포고령에 대한 반발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공의 복귀율은 물론 신규 지원자도 극히 미미한 숫자에 불과한 결과가 나오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7,645명의 정원이 필요했지만 지원자는 104명, 추가모집에도 21명만이 늘어나면서 혼돈을 겪은 바 있어 부담은 더욱 누적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