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가 치아균열 진단검사를 위한 국제논문 발표에 이어 신의료기술평가를 추진한다고 지난 12월 23일 발표했다.
치아균열을 진단보조 및 진행여부 관찰을 사용목적에 추가해 임상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를 뒷받침하는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박정길·손성애 교수는 ‘균열치아 진단에 대한 정량광형광 장비로 촬영한 이미지의 유효성 및 검사자 간 일치도 조사’ 논문을 Scientific Report(SCIE급)에 게재했다. 균열치아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 사용을 식약처로부터 사전 승인받은 후 진행된 임상연구로, 치아균열의 위치를 진단하는 과정에서 형광 이미지는 일반 이미지 단독으로 제시됐을 경우보다 균열선 위치 감지에 유용하고, 검사자 간 일치도를 높이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균열치아에 대한 진단검사장비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치아균열은 이가 시린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아파절이나 치수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는 2023년 하반기부터 치아균열 조기 진단 방법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들은 신의료기술평가 완료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항목으로 등재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는 “치아균열 진단을 위한 신의료기술평가 과정을 통해 치아우식에 더해 치아균열로 적용 질환이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는 2024년 9월에 FDA 의료기기 2등급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컨설팅사와 판매사와 함께 시장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법은 2018년 국내 신의료기술평가를 완료하고, 2021년 6월부터 국민건강보험의 수가를 받는 의료행위로 인정받아 치과 의료기관에서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