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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치의학상 대상에 서울치대 김성민 교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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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신흥연송학술재단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신흥연송학술재단(이사장 박영국)과 대한치의학회(회장 권긍록·이하 치의학회)가 지난 3월 28일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 수상자로는 김성민 교수(서울치대)가 선정돼 7,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 연송상은 이정환 교수(단국치대), 치의학상은 남옥형 교수(경희치대)가 수상해 각각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연송치의학상은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 및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학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치의학계 최고의 학술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근 3년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실적과 인용지수 업적이 있어야 한다. 마득상 대한치의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총 7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을 받은 김성민 교수는 자신의 수상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논문의 증례가 됐던 5세 아이를 언급했다. 김 교수는 “치과치료 중 혈액암으로 아이가 사망한지 올해가 10주기가 됐다”며 “아이에 대한 진단이 조금 더 빨랐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더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연구에 열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과 임상을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치과의사이자 치의학자로서 사명의식을 갖고, 대학에서 끊임없이 젊은 치과의사를 양성하며 보수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 박영국 신흥연송학재단 이사장은 내년부터 대상 상금을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되면 국내 의학계 시상식과 견주어도 최고 대열에 오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흥연송학술재단 관계자는 밝혔다.

 

박영국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설립 정신의 토대가 된 故 이영규 신흥 회장을 기리며, “역대 치의학상 수상자들이 남긴 업적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며 다음 미래 세대에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설립 정신인 지식과 혁신, 그리고 협력을 끊임없는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치의학회 권긍록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차세대 양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는 많은 치의학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치의학회는 묵묵히 연구 활동에 매진하는 학자들을 발굴해 연송치의학상 제정 취지에 맞는 우수한 학자들에게 그 영광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故 이영규 신흥 선대 회장은 ‘가난으로부터 배움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신흥연송학술재단에 출연했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치과계 유일 공익법인 재단으로 치과계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 및 후학 양성 활동에 앞장서 왔다. 2021년에는 치과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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