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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헌 원장 공저 소설 ‘마나도’ 개정증보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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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별초 소재 역사 미스테리 스릴러물
독특한 소재와 서사구조로 출판계 주목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구강내과전문의로 턱관절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고, 서울시치과의사회 불법 의료광고 및 초저수가 덤핑치과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헌 원장(서울본치과)이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보여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김성헌 원장은 김선홍 작가와 함께 최근 소설 ‘마나도-삼별초의 마지막 항해’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초판이 발매된 후 독특한 소재와 서사 전개로 출판계의 주목을 받았던 소설 ‘마나도’. 소설은 삼별초의 마지막 항해를 추적하는 일본 고고유전학자 아사코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의 행적을 찾아 미스테리를 풀어내는 한국의 법치의학자 김 교수의 위험한 진실 게임을 그리고 있다. 

 

소설에서는 삼별초가 마지막 항해를 하는 1270년의 상황, 그리고 700년이 지난 현대를 살아가는, 삼별초의 후손들이 흔적을 좇으며 국제적 음모와 마주치는 주인공들의 활약상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특히 소설 곳곳에는 법치의학 관련 지식들이 주인공 김 교수로부터 소개되고 있어, 일반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이 더욱 흥미를 돋운다.

 

소설 마나도의 공저 김성헌 원장은 “이 소설은 ‘만약 삼별초의 후손들이 정말로 바다를 건너 살아남았다면,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며 “삼별초는 고려의 마지막 저항군이자, 백성과 함께 끝까지 싸운 용사들이었다. 그들이 남긴 불씨가 단순한 전설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생생한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상상에서 13세기 삼별초의 항해와 망명,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실 추적 이 두 개의 축을 잘 조합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과거와 현재, 역사와 과학, 신념과 욕망이 교차하는 이 서사를 통해 독자들이 역사를 잊지 않되 단순히 과거의 비극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 우리의 자리와 내일의 항로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조상들의 신념과 투혼의 넋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라고, 특히 동료 치과의사들이 이 책을 본다면, 때로는 진료실을 벗어나 소설 속 김 교수처럼 더 넓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마트한 치과의사의 시대’를 책 속에서 같이 여행해 보길 제안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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