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여주 북내면 중암리에 개교된 탈북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물망초학교’에 치과계의 온정의 손길이 닿았다.
서울치대 김종철 교수는 지난 25일 물망초학교에 치과진료소를 개소하고 진료봉사를 시작했다.
지난 9월 21일 개교한 물망초학교는 6~23세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탈북과정에서 단절된 학업을 보충하고 학업성취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시설로 박선영 前국회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물망초에서 설립했다. 특히 서울치대 김중수 명예교수가 지난 8월부터 봉사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치과진료소 개원식에는 박선영 이사장과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태영 前국방장관 등 내외빈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생, 물망초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이 함께 했다.
물망초학교 치과진료소는 서울대치의학대학원과 서울대치과병원 등의 지원을 받아 설치됐다. 향후 김종철 교수는 물론,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동문과 수련의,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사진 동아리 ‘포토미아’ 학생들이 진료봉사에 동참할 계획으로, 치과계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