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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51] 김우현 원장 (연수서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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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의 스트레스, 세미나 통해 풀어야”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다. 이 불행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분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어떠한 경우의 불행이라도 그 원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바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치과 일상에서 치과의사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환자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스트레스를 주는 환자라도 아예 없다면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김우현 원장은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그리고 치과를 찾는 환자가 줄어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김우현 원장은 정운호·이동환·한광진 3명의 연자들과 함께 ‘치예원 Trojans’라는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치과의사를 위한 연구회인 ‘치예원’에서 연수를 받은 두 연자와 평소 보철 세미나에 매진하고 있는 두 명의 연자, 이들 4명은 공통적으로 미국 USC 치대 보철과에서 수련을 받았다.

 

오는 4월과 5월 각각 고정성과 가철성 코스를 진행하게 되는 김우현 원장은 “우리 4명은 지난 수년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주 1회씩 스터디 모임을 진행했다”며 “각자의 임상 케이스를 공유하면서 때로는 칭찬을, 때로는 쓴 소리를 해가며, 그리고 응원도 해가면서 즐겁게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쌓아온 결과물을 동료 치의들과 공유하기 위해 보철 세미나를 기획한 것. 김 원장은 “우리 세미나를 들은 원장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분명히 생기는 것 같다”며 “임상을 잘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잘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합과 같이 어려운 분야는 더욱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고정성 보철 부분은 이론강의를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가철성 코스는 환자 한명을 섭외하고, 이 환자에 대한 치료계획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치과의사들이 즐겨 찾는 덴트포토 임상게시판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기 연자다.

 

‘레퍼런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그는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서 임상 게시판에 케이스를 공개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며 “임상게시판 활동은 같은 개원의 입장에서 본인의 케이스에 대한 모다 객관적인 비판을 듣고 이를 임상에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익명 게시판이란 것이 없어져 실랄한 비판을 들을 수 없다는 게 못내 아쉽다는 김 원장은 “만약에 쓴 소리를 듣기 싫어했다면 그런 활동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테지만, 지금은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우현 원장에게 치과의사로서 가장 혹독했던 시절은 미국에서의 수련과정이었다. 4년전에 USC에서 보철 수련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공부를 해야하는 양부터 감당하기조차 힘들었지만, 그때 몸으로 익힌 자기 수련이 지금 세미나 활동에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며 “같은 개원의 입장에서 즐겁게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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