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박일해·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17일 춘계학술대회(공동대회장 류인철·이종호·권종진)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했으며, 임플란트 식립부터 보철, 주위염 관리까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임플란트 가이드라인’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권종진 교수(고려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임플란트 부하시기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에 포커스를 맞춘 세션1에서는 전상호 교수(고려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그리고 여인성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가 연자로 나서 Immediate loading에 대한 증례 및 지견을 펼쳤다.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적절한 평가 및 follow-up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은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박재억·이하 KAO) 측이 세션 전체를 맡아 진행했다. 박재억 회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김진선 원장(전주미소모아치과)이 ‘일반적 원칙 및 즉시 임플란트에서의 평가 요점’을 다뤘고, 지영덕 교수(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상악동 거상술 등 골이식술의 요점을 정리해주었다.
세션 3은 임플란트 보철 가이드라인으로 채워졌다. 임영준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가 ‘임플란트 보철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이원섭 교수가 ‘임플란트 보철 시 상황별 보철물 예후의 평가요점’을 각각 강연했다.
식립과 보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관리다. 이에 세션 4는 임플란트 주위염 가이드라인이 다뤄졌다. 이식학회 차기회장인 류인철 교수(서울치대 치주과)가 기조강연에 나서 ‘Overview of peri-implantitis’를 발표해 관련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구기태 교수(서울치대 치주과)와 송주동 교수(부산의대 미생물및면역학), 정철웅 원장(광주미르치과병원)이 각각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과 그 처치법에 대해 강연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박일해 이식학회 회장
“임기 내 통합 못 이뤄 유감”
박 회장은 “학회 통합을 위해 약 1년간 차기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 뒀었다”며 “학회가 통합만 된다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복안이었는데,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통합을 전제로 회칙을 개정하고, 내부적으로 많은 불합리성을 개선했다고 생각했다”며 “젊은 치의들을 이사로 등용하고, 임플란트 전문의에 버금가는 학회 내부 제도를 개선하기도 하는 등 많은 변화를 꾀했는데, 학회 통합에는 미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오는 8월 23~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임플란트학회(WCOI)에 대해 “임기를 마친 후지만 국내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