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1℃
  • 흐림강릉 12.3℃
  • 흐림서울 13.6℃
  • 흐림대전 13.5℃
  • 흐림대구 13.6℃
  • 흐림울산 13.1℃
  • 흐림광주 13.9℃
  • 흐림부산 14.3℃
  • 흐림고창 10.5℃
  • 제주 13.3℃
  • 흐림강화 9.8℃
  • 흐림보은 10.8℃
  • 흐림금산 12.1℃
  • 흐림강진군 12.9℃
  • 흐림경주시 11.8℃
  • 흐림거제 14.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사 설] 치협은 최후의 펀치를 날려라!

URL복사

치협이 지난 9일 UD대표인 김종훈 원장을 형사고소했다.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소인들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치협의 불법의료신고센터에 따르면 UD네트워크 중 확인 가능한 지점들을 조사한 결과 7월의 매출이 직전월보다 30% 이상 급감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중 하나의 지점은 개설원장을 구하지 못하여 지난 8일 이후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 이달 중 수도권 3개 지점 등 여러 지점이 추가로 영업을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치협 소식통에 의하면 치협이 수개월간 미디어에 공을 들인 결과가 오는 16일 PD수첩에 나온다고 한다. 치협과 불법네트워크 간의 갈등을 마치 치과계의 밥그릇 싸움이라고 본 과거 다른 프로그램들의 시각과 얼마나 다를지 사뭇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UD치과와 소송과 고발을 주고받던 치개협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3개월 전 불법네트워크 척결을 캐치프레이즈로 회무를 시작한 김세영 집행부는 정견발표 때 ‘감옥 갈 각오로’ 이 공약사업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었다. 그러나 지난 3개월간의 행적은 권투로 말한다면 UD치과가 날리는 잽들을 가드도 제대로 안 하고 맞아주는 꼴이었다.

 

지금까지의 점수로만 말한다면 판정패다. 반면 치개협은 불법네트워크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UD치과가 발송한 유인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보내 ‘경고’ 조치를 받아내는 등 일반 개원의의 눈에는 펀치든 잽이든 어퍼컷이든 닥치는 대로 날리는 열성적인 인상을 주었다.

 

물론 그동안 치협은 많은 자료를 모았고, 많은 동조자를 얻었으며, 치과계의 단결을 이끌고, 불법네트워크에서 진료하는 치과의사들을 나오게 하는 등 나름대로 많은 일을 하였지만, 외부에 알려진 것은 치의신보를 통해 기획취재기사를 내보낸 것 정도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도 있다. 그러나 긴급한 상황에서는 순서를 바꿀 수도 있고, 대의를 위해서라면 약간의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서울지부가 불법네트워크 근절 성금으로 1억 원을 선집행하기로 한 것은 긴급한 상황에 대의를 위한 선택일 것이다. 많은 개원의는 지난 1~2년 사이 급감한 치과수입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치협은 불법네트워크들로 인한 문제점과 또 그들로 인한 개원의들과 치과계 전체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그것도 많이 알고 있다. 치과계는 불법네트워크라는 공동의 적 앞에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잘 단결되어 있으며, 전국의 시도지부도 역대 어느 때 보다 더 적극적인 협조를 치협에 보내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치협에는 투우사가 소의 급소를 찌르는 순간,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순간, 실패가 허용되지 않은 매우 중요한 순간, 진실의 순간, Moments of Truth이다. 회원들은 무한정 기다려 주지 않는다. 다음은 없다. 치협은 이제 최대한의 자원과 정보를 동원하여 최후의 펀치를 날려라!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레바논에서 발생한 신성모욕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은 25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미안 석불이 파괴되던 일을 떠올리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 성인인 부처나 예수님 상에 저 정도 짓을 한다면 포로나 피점령지 사람들에게 행할 짓은 미뤄 짐작이 된다. 종교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선민사상이다. 내가 믿는 신이 최고니 나머지는 모두 우상이고 미신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본인이 믿는 신을 위한 잘한 짓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령신앙이 없는 것이다. 정령신앙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신앙이다. 이는 고등종교가 발달하기 전에 원시 종교형태였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민속종교 형태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불상이나 예수상을 실수라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면 그날부터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설치게 된다. 천벌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령신앙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가 들어오고 정착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는 심하게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종교 간에 유혈사태는 없었다. 그 근간이 정령신앙이다. 상대 종교의 신이나 상징물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해하려 하지 못한다. 한반도에 살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 전환 구간, 미국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부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상승 국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사이클로 보면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이후 B 구간을 지나 경제위기 C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가깝다. 과거에는 이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금리 인상 폭이 컸음에도 경기 둔화가 지연되면서 B에서 C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구간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경제위기 국면(C)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 월봉 차트를 보면 이러한 구조 변화는 더욱 명확하다. 1980년대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승 채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금리 반등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사이클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도 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며 4.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포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