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이하 KAOMI)가 학회 사무실 이전 기념을 겸한 2013년도 하계 특별강연회를 학회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다음달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개최한다.
KAOMI 회원은 물론 비회원 등도 등록할 수 있는 이번 하계특강은 ‘Upgrade your Implant, 업그레이드 임플란트’를 주제로 삼았다.
이날 첫 번째 강연은 김지환 교수(연세대치과병원 보철과)가 나서 ‘Occlusal clearance 부족한 경우의 임플란트 보철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지환 교수는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하는 모든 경우에서 정출의 방지를 위해 유지장치를 해야만 하는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줄어든 악간 공간(occlusal clearance)을 평가하고 공간회복의 필요성과 방법이 포함된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런 증례들에서 보철, 치주, 구강외과, 교정과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고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교수는 치아 상실 후 대합되지 않는 치아의 정출 빈도와 양에 대한 문헌 고찰과 악간공간의 양에 따른 공간 회복 방법과 보철치료계획 수립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강연은 설양조 교수(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진행한다. 설 교수가 강연할 주제는 ‘임플란트 보철물의 Emergence profile과 임플란트 주위염의 상관관계’이다.
설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기본적으로 치주염과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며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구강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원활한 자정작용과 효율적인 칫솔질을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통한 수복물이 치은에서 나오는 양상이 자연치가 치조골에서 나올 때의 모습과 유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설 교수는 임플란트 보철 수복 시 주위염 발생을 최소화하고 또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연자로 나서는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은 2개의 강연을 연이어 진행한다. 그는 먼저 ‘골질이 불량할 때 loading 시기 결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성 원장은 “골유착 정도를 임상에서 추정할 수 있는 기구들이 있지만 이런 기구들도 정상적인 교합력을 감당할 수 있는 cut-off threshold에 관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면서 “임플란트가 골 내에 얼마나 단단히 고정되었는가를 알려주는 Osstell Mentor를 임상에 수년간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골질이 불량할 경우에서 보철수복 시기에 관해 다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 원장은 ‘장기간 안정적인 Implant 교합’을 주제로 이날 마지막 강연을 장식한다.
KAOMI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획득 이후 첫 공식 학술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특강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주어진다.
KAOMI 측은 이번 하계 특강을 통해 5,000번째 회원 가입을 예상하고 있다. KAOMI 관계자는 “이번 하계특강에서 5,000번째 회원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5,000번째 회원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진료시간을 빼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말이 아닌 평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