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개원환경으로 새내기 치의들의 연착륙이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50만 육군 장병의 구강건강을 책임질 군 치의 전문사관 모집공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진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홍진선 중령(육군 치의병과장)은 지난달 29일 전국 지부장협의회에 참석해 군 치의 전문사관에 대한 홍보와 함께 협조를 당부했다.
홍진선 중령은 “현재 군에는 250여 명의 치과 군의관이 복무하고 있지만, 대다수 단기복무 군의관으로 군 치무정책을 이끌어 갈 장기 군의관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장기 복무 군의관은 수도병원 군 전공의 제도를 통한 전문의 취득, 한미 과학자교환 프로그램 및 각종 국외 연수 등 직무 관련 전문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금번에 모집하는 전문사관은 여자 치과의사(졸업예정자 포함)는 물론, 병역의 의무를 필한 남자 치과의사(졸업예정자 포함)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해 문호가 넓어졌다. 8주간의 훈련을 마치면 치과의사 면허 취득자는 중위로, 전문의 면허 취득자는 대위로 임관해 3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마쳐야 한다.
한편, 육군은 장기 복무 군의관 확보를 위해 군 장학생, 전문사관, 장기 복무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금번 전문사관 모집 계획은 9월초 육군 홈페이지(www.goarmy.mil.kr)에 자세히 게재되며 지원서 접수는 10~11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