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20년 사이에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1년도 환자조사 심층분석’을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90년부터 지난 2011년까지의 전체 치과의사 수는 7,620명에서 2만2,544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5,318명에서 1만8,425명으로 증가했으며, 치과병원의 경우 292명에서 2,089명으로 늘어났다.
1990년 당시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비율은 전체에서 69.8%를 차지했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1년에는 전체 치과의사의 81.7%가 치과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1990년 1,152명에서 2011년 482명으로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치과의사 수도 매년 증가해, 1990년 17.8명에 이르던 치과의사 수는 2011년 45.3명으로 증가했다. 의료기관의 수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990년 6개밖에 없던 치과병원이 2011년에는 199개까지 늘어나 33.2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치과의원 수는 5,286개에서 1만5,002개로 증가해, 2.8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같은 기간 의사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990년 2만2,673명에서 2011년 9만477명으로 늘어나 4배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의사와 간호사도 각각 4.4배와 4.1배의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영선 기자/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