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플란트학회(이하 AAID)의 Post-doctoral 프로그램인 MaxiCourse(맥시코스)를 국내에 도입,한국맥시코스를 통해 활발한 세미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심는치아연구회 심재현 원장(심재현치과)이 지난달 23일부터 26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제62차 AAID 학술대회 및 총회에 참석했다.
심재현 원장은 AAID의 펠로우로서 매년 학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연종 원장(연세우일치과병원)을 비롯한 심는치아연구회 회원 20여명과 함께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맥시코스를 수료한 박기덕 원장(순천모아치과병원), 배현철 원장(아름다운치과), 오희영 원장(예스치과병원) 등을 비롯해 다카시 사이토 등 일본회원 10여명이 AAID 의 어소시에이트 펠로우 및 펠로우로 지명됐다.
AAID 인증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맥시코스는 전 세계 11곳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한국맥시코스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치과의사는 물론 가까운 일본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맥시코스의 최대 장점은 멀리 미국까지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AAID 인증을 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플란트 임상 전문가가 되기 위한 1년의 철저한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국내에서 AAID의 어소시에이트 펠로우 자격을 부여 받는 일차 관문을 치를 수 있는 것. 따라서 몇몇 일본 치과의사도 가까운 한국에서 교육을 받길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치과의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맥시코스 관계자는 “올해 한국맥시코스 회원 46명 중에 일본치과의사가 12명이다”며 “또한 일본 치과의사 외에 중국 치과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AAID 인증에 높은 관심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지서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맥시코스를 단순히 ‘수료증’을 얻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한국맥시코스의 메인 디렉터 심재현 원장은 “상업적인 목적을 위해 치과의사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치료방법이나 충분하지 않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해지는 치료들은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 온다”며 “오랫동안 임플란트 치료를 해 온 술자라면 누구나 임플란트에 관한 객관적이면서 포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것이고, 한국맥시코스는 객관적이며 포괄적인 임플란트 전문지식을 충족시키는 교육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맥시코스에서는 이론 강좌와 실습과정을 약 2:1 비율로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11곳의 맥시코스는 AAID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으며, 디렉터들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교육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심재현 원장은 “특히 한국맥시코스에서는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과거의 경험과 축적된 증거를 바탕으로 한 지식을 중요시한다”며 “회원들은 이러한 지식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치료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선별 능력을 키우게 된다”고 자부했다.
한국맥시코스는 내년 2월 22일부터 새로운 과정을 시작한다. 1차 등록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정원은 일정 인원으로 제한된다.
◇문의 : 010-2716-7249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