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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 확인된 교정학회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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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치의 1,900여명 운집… 학구열 ‘후끈’


교정치과의사들의 뜨거운 학구열로 제주도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이하 교정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의 참가자는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포함해 1,900여명.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제주도였지만, 교정학회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참가자가 대거 몰린 만큼, 강연장은 새로운 술식을 접하고자 하는 치과의사들로 가득 찼다. ‘Fact or Fiction: Evidence-Based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첫 강연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교정의 화두를 풀어내며, 신선한 충격을 줬다.

 

11월 1일 아침에 마련된 ‘Self-ligating Brackets-Pros and Cons’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김기범 교수(세인트루이스대)와 Frank Bodgan 교수(뉴저지대)가 연자로 나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각기 다른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연에서 김기범 교수는 “치료방법 개선과 재료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교정의가 가져야할 책임”이라며 “업체의 설명을 무조건 받아들이기 보다는 임상실험과 메타분석을 통해 자가결찰 브라켓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인 근거 중심의 교정치료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박재현 교수(애리조나대), 박주록 교수(퍼시픽대), 차정열 교수(연세치대),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이 참여한 심포지엄, ‘디지털 교정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에서는 최근 치과교정에서도 활용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활용한 진단, 치료, 평가 등을 다뤄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총 22개의 연제가 6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임상연제 발표도 회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으며, 196연제의 e-포스터와 8개의 테이블 클리닉도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된 표준증례 전시는 치료가 끝난 증례를 정해진 기준해 따라 선별해 치료 전후 상태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향후 교정치과의사의 수준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10월 31일 열린 ‘제51차 대한치과교정학회 정기총회’에서는 김태우 교수(서울치대)가 앞으로 2년간 교정학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경희문 교수(경북치대), 국윤아 교수(서울성모병원), 탁선근 원장(탁스치과)이 차기 부회장을 맡게 됐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 황충주 회장  (대한치과교정학회)

 

 

“어려운 가운데, 최상의 결과 이끌어”

 

지리적 불리함에도 성황을 이뤘는데

준비하는 입장에서 제주도는 만만한 개최 장소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제주도 날씨를 분석해 학술대회 날짜를 정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참석자들의 학술대회에 대한 집중도를 끌어올리기에는 제주도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

(사)바른이봉사회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골프대회에는 총 107명이 참석해 1,1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모두 바른이봉사회의 청소년 무료 교정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Art & Smile’을 주제로 한 갤러리도 열렸는데, 수익금은 교정학회 국제활동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와 관련한 향후 계획이 있다면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 1,900여명 중 외국인 참가자는 70명이었다.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국내 교정의의 수준은 미국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영문 사이트를 개설해 외국인이 직접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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