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바로세우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이상훈 위원장이 오는 4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29대 회장단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일, 이상훈 위원장(이하 예비후보)은 ‘섬기며 소통하는 협회장’ ‘통합의 협회장’ ‘치과계를 살리는 협회장’을 기치로, 협회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깨끗한 선거,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선거, 탈동창회 선거 실천’을 약속한 이상훈 예비후보는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만큼 ‘당선’을 목표로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선거 과정에 중도사퇴하거나 타 진영의 러닝메이트로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까지 8,000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금됐다고 밝힌 이상훈 예비후보는 “활발하게 전개되는 모금활동이 협회장 출마결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후원을 아끼지 않은 치과의사들의 염원을 반영하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정책선거를 선도하겠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대한치과개원의협회장으로 활동할 당시부터 구상해온 주요 정책과제를 핵심 선거공약으로 내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향후 치과의사 인력 감축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며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 협회장 선거에 직선제 도입, 젊은 치의 및 여성 치의의 회무 참여 유도 등도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집중 조명돼야 할 사안”이라고 소개했다.
러닝메이트 3인 구성에 있어서도 탈동창회를 기조로 직역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참신하고 고른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동창회 세력이 아닌, 국민의 구강건강과 치과의사의 권익을 고민하는 참신한 생각을 가진 인재를 러닝메이트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입후보등록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