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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102]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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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영역 이갈이 치료에 관심 필요”

최근 턱관절 치료는 물론 코골이, 이갈이 등 수면치의학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형준 교수가 오는 5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14 국제종합학술대회 연자로 참가한다. SIDEX 2014 학술대회에서는 구강내과 파트를 별도로 마련해 코골이와 이갈이 관련 강연을 각각 1개씩, 그리고 턱관절 장애 치료에 대한 강연 2개 등 총 4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컨퍼런스룸(남) 3층).


지난해 열린 SIDEX 2013 학술대회에서 턱관절 관련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안형준 교수는 올해 ‘이갈이 치료’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안형준 교수는 최근 서울시치과의사회 보수교육을 통해서도 턱관절장애 치료 및 보험 관련 강연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형준 교수가 최근 관심을 갖고 파고드는 분야는 수면치의학이라 할 수 있다. 수면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을 꼽자면 단연 코골이와 이갈이다. 이 질환은 환자별로 정도차가 크며, 어느 수준부터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것은 심할 경우 주변 사람들은 물론 환자 자신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안형준 교수는 “코골이 치료의 경우 어느 정도 정립된 것이 있지만, 이갈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큰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했다. 아직까지 이갈이를 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상으로 치자면 이갈이는 분명 치과적인 접근법이 중요하다. 이갈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치아 마모나 크랙을 방지하기 위해 스프린트 치료 등이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관련 학계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한다면 이갈이 치료가 치과 고유의 영역을 벗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안 교수는 바로 이러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안 교수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많은 연구가들이 이갈이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그 중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이상이 원인이라는 연구가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이갈이가 부정교합이 원인이라는 의학계의 정설은 이미 지난 얘기며, 2000년대 이후 이갈이의 원인을 환자의 일상 행동에서 찾고 있다. 스트레스가 그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 역시 속속 발표되고 있다.


안형준 교수는 “뇌 신경체계에서 원인을 찾고, 또한 이를 약물로서 조절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갈이와 파킨스병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매우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갈이 치료가 치과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는 환자들이 고통을 느낄 정도로 그 증상이 심해졌을 때, 이를 완화 시키기 위해서는 스플린트 치료 등 치과적인 접근을 통해 치료가 행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치료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과영역에서 이갈이 치료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찬 더욱 필요하다.


안 교수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치과 치료는 다양한 과목이 고르게 발전하는 분위기 였다”며 “하지만 갈수록 보철과 임플란트 등 비급여에 집중을 하다 보니 보험관련 진료나 그 밖에 치과 치료를 등한시했던 게사실이다. 치의학의 고른 발전을 위해, 치과치료 영역을 지키고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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