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정필훈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봉사팀(이하 봉사팀)이 동티모르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지난달 15일에서 23일까지 의료봉사에 나선 봉사팀은 구순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는 동티모르 어린이 및 성인 26명에게 건강하고 밝은 얼굴을 선물했다. 정필훈 교수를 위시한 총 9명 봉사팀의 활동은 동티모르 TV나 라디오 방송에서 보도할 정도로 현지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동티모르 보건복지부 차관은 봉사팀에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며 격려키도 했다.
정필훈 단장은 “예상을 훨씬 웃도는 많은 환자들이 봉사팀을 방문했지만 수술실 등 열악했던 진료환경으로 상당수 환자가 발길을 되돌릴 수밖에 없었다”며 “오는 8월 봉사팀을 다시 꾸려 재방문할 예정”이라고 아쉬움을 달랬다.
최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