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시코스(디렉터 심재현·이하 맥시코스)가 지난 19일과 20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카데바 워크숍을 진행했다. 카데바 워크숍은 맥시코스의 연간 300시간의 교육과정 중 하나로 연세치대 해부학교실(김희진교수) 후원 하에 지난 2007년 이후 8년째 개최되고 있다.
카데바 워크숍은 사체를 이용해 직접 구강 및 인접부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하고 임플란트 즉시식립 및 다양한 골이식 테크닉을 실제로 익힐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카데바 워크숍에 참여한 맥시코스 참가자 및 연세대치과병원 통합진료과 전공의들은 임플란트 시술과 관계가 있는 주요 동맥 및 신경 등의 주행 경로를 사체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보톡스, 필러 등과 관련된 해부학적 지식이나 TMJ 구조 역시 알기 쉽게 익힐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김희진 교수는 “이번 카데바 워크숍에서는 임플란트를 제대로 식립하고, 상악동 골이식을 하기 위해 임상의가 알아야 할 해부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직접 임플란트 식립 및 골이식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임플란트 교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연수회에는 청강생으로 참여한 2명의 중국치과의사를 포함해, 총 51명의 한·중·일 치과의사들이 참가했다. 또한 맥시코스를 기수료한 멤버들로 구성된 한국심는치아연구회 회원들이 대거 참가해 연수회 진행을 도왔다.
맥시코스 6기 수료생이자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AAID) 어소시에이트 펠로우인 박기덕 원장(순천모아치과)이 실습데모에 나섰고, AAID 멤버인 신정환(2기, 이안치과), 홍경재(2기 보스톤클래식치과), 이건영(4기, 화인치과) 등 회원들이 패컬티로 참여했다.
맥시코스 메인 디렉터인 심재현 원장은 “맥시코스는 임상 진료프로그램의 전 단계로서 이론강좌, 모델실습, 라이브서저리 참관, 카데바 실습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카데바 실습은 환자를 직접 진료하기 전에 회원들이 최종적으로 외과적 술기를 점검하는 단계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