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이하 보철학회)는 지난 16일, 대하노인정신의학회(이사장 이동우·이하 노인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가 아니라 “이 없으면 틀니·임플란트·보철치료로 몸도 마음도 건강한 빛나는 백세시대”를 만들어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고령 환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보철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된 업무협약에서 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고령 환자들을 오랜 기간 관찰하는 치과보철과의 특성상 인지장애, 치매 등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면서 “학회 회원들이 인지장애, 치매 등을 겪고 있는 고령 환자들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인정신의학회 이동우 이사장 또한 “치아상실 등 구강건강이 나쁜 환자들에게서 치매가 더 빨리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구강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치매 발병 전 혹은 초기부터 구강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앞으로 보철학회와 협력해 전 의료계와 국민들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찾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철학회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 실시에 대한 안내가 각 치과로 전달되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혼선을 빚고 있다. 지난 12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서울지부)는 “치과의료기관 종사자(2022년 7월 1일 이전부터 근무)의 잠복결핵검진(생애 1회) 경과조치가 오는 2023년 6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기한 내 검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지부에 하달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는 미검진 시 최대 200만원(1회 100만원, 2회 150만원, 3회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결핵검진은 연1회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국가건강검진에 항목이 포함돼있어 별도로 진행할 필요는 없다. 의료기관 종사자 전원이 대상이며, 신규 직원은 채용 후 1개월 이내에 해야 하고, 6개월 이상 휴직 후 복귀한 경우라면 1개월 이내에 검진을 받아야 한다. 국가건강검진 시기가 아니라면 일부 보건소에서도 검진이 가능하다. 문제는 잠복결핵검진. 잠복결핵검진은 종사기간 중 1회(생애 1회)만 받으면 되지만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화마가 휩쓸고 간 강릉 산불피해 지역에 치과계의 온정이 이어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와 강릉시치과의사회(회장 정국환·이하 강릉분회)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이재민 임시 거주처인 강릉 아이스아레나 앞에서 치과진료봉사를 진행했다. 화재로 실의에 빠진 구강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야간진료까지 진행했으며, 이동치과진료버스에서는 양일간 55명의 이재민들의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및 레진치료 등을 시행해 불편을 해소했다. 이재민들을 위한 칫솔 1,000개와 구강청결제 500개도 전달했다. 16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무료치과진료를 받은 이재민들은 “이번 화재로 거주하던 집이 전소됐고 스트레스로 인해 잇몸에 피가 나고 치통도 심해졌다”면서 “대피소에서 어머니와 함께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동치과진료소를 찾은 환자 중에는 치과치료가 처음인 경우도 있었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이민정 전 치무이사,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 겸 강릉분회 회장,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2023 치과환경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이 진행 중이다.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중구치과의사회(회장 김기홍)의 협력으로 지난 2015년 도입된 치과환경관리사 양성과정은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직업교육 중 하나다. 치과근무에 최적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치과취업을 연계함으로써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재취업은 물론 치과개원가의 구인난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특히 치과환경관리사는 수년째 지속해오면서 치과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교육생을 배출함으로써 치과원장들의 관심과 교육생들의 취업률 또한 높은 편이다. 이번 과정은 오는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월·화·수 주3회 오전 9시 30분부터 4시간씩 진행된다. 치과의료기기 및 장비소독, 관리 등 치과의료의 이론과 실무, 보험청구, 현장실습 등을 교육한다. 교육 후에는 치과환경관리사로서 곧바로 취업을 지원하는 만큼 면접을 통해 치과취업 의지가 분명한 교육생을 선정하며,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자를 우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은 중구여성플라자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오는 28일까지 방문 또는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화하는 인공지능 챗봇 AI ‘챗GPT’가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백만개의 웹 데이터를 학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실제로 미국에서는 의사면허, 로스쿨 시험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얼마나 똑똑한 걸까 궁금증을 유발한다. 다만, 편향된 정보를 확대 재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재미삼아 물어본 치과관련 질문에 챗GPT는 어떻게 답했을까? 최근 유튜브에는 치과의사, 의사 등이 챗GPT와 대화 또는 배틀하는 영상도 올리고 있다. 이들 역시 챗GPT의 높은 수준에 감탄했다. “충치치료는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치아채우기와 치아뽑기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당일 내에 완료할 수 있는 단순한 충치치료도 있지만, 치아의 파괴가 매우 심한 경우에는 여러 번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답을 내놨다. 용어 번역 등에 일부 어색한 부분은 있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환자설명 과정에서 치과의사들도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타과와 진료영역 다툼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양악수술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강릉원주대학교치과대학 재경동문회가 지난 8일 김동원 동문을 회장으로 선임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20여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김동원 신임회장은 “지난해 강릉원주치대 재경동문회 주최로 eDEX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대외적으로 학교의 위상을 높인 최인곤 회장의 뒤를 이어 재경동문회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권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80여명의 재경동문을 하나로 이어줄 강릉원주치대 재경동문회는 지역별, 동기별 모임을 활성화하고 연1~2회 전체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신임 집행부는 추후 재경동문회가 정착되면 자체 학술행사나 야유회 등을 개최하고, 동문회를 모교 기부나 장학사업 등도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무엇보다 동문회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별도의 회비를 걷기보다는 eDEX 개최에 따른 잉여금을 회비로 사용하고, 그 내역을 회원에 보고하기로 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치과의사와 환자가 공모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치과의사 3명과 치과위생사 1명, 환자 16명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험사들의 의뢰를 받아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험금 7억 4,000만원을 타낸 의료진과 환자 154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사 선상에 오른 다른 기관에 대한 수사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입건된 치과병원 3곳 의료진 4명과 환자 55명도 추가로 검찰로 넘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혐의는 보험사기특별법 위반. 적발된 치과의사들은 치조골 이식수술을 수차례에 걸쳐서 한 것처럼 진단서 및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환자들의 보험특약 규정이 정한 수술 횟수에 따른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 이유다. 경찰은 이들 치과 의료진은 “생명보험 가입자라면 특약에 따라 이식 횟수를 여러 차례 나누면 보험금을 더 타낼 수 있다”는 정보를 흘렸고, 시술 기간을 늘려 청구함으로써 환자 1명당 50~200만원 가량의 보험금이 부정 수급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험사기를 공모하며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어규식)은 지난달 28일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회를 통해 변경된 회칙개정안이 치협의 승인을 받았음을 보고하고,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지 32권이 발행됐다는 보고도 이어졌다. 오는 6월 17일로 예정돼있는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강당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DC/TMD 업그레이드와 TMD 치료의 탑 시크릿’을 대주제로 펼쳐지는 학술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알차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TMD치료를 시작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중요한 임상 팁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턱관절 치료 노하우와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폭넓게 준비한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인 Svensson 교수의 특강도 선보이는데, 보다 효율적인 강연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사전 질문지를 받아 Svensson 교수의 답변을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연자 특강은 온라인으로 송출한다. 한편,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는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정기총회도 개최할 예정으로, 이날 신임 회장과 부회장, 감사 선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아시아턱관절학회 제22기 연수회가 오는 6월 24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개최된다. 초심자도 쉽게 할 수 있는 턱관절장애 임상적용 강연회와 ‘치료하기 힘든 턱관절장애 증례의 고민토론회’가 펼쳐진다. 강연회는 ‘초심자가 턱관절장애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노하우’를 주제로 한 정훈 박사(정훈치과)의 강연과 ‘초심자를 위한 턱관절장애 환자 진료 전후 준비사항과 주의사항’에 대한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정훈 박사는 턱관절장애 환자 치료를 시작하는 초심자도 즉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적정 치료방법 선택과 물리치료, 턱관절 교정장치, 턱관절강내 약물주입법 등을 통해 만족스런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치료하기 힘든 턱관절장애 증례 고민토론회’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치료가 쉽지 않은 턱관절장애의 증례를 통해 어떻게 치료할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연수회 전에 본인이 해결하기 어려웠던 증례를 학회로 보내면 토론회 연자들의 명쾌한 해결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 토론회에는 정훈 박사, 김영균 교수, 이종호 교수(국립암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 25개구치과의사회 구회장협의회가 지난 11일 개최됐다. 지난 2월 구회별 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신구 구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도 구회장협의회의 출발을 알렸다.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과 김진홍 부회장도 참석해 구회장들과 머리를 맞댔다. 차윤석 신임 구회장협의회장(성북구회장)은 “지난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 구회장들이 제안한 회칙개정안이 통과되는 과정을 보면서 구회장들이 많이 소통하고 논의하는 것이 구회, 서울지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구회장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선 전임 구회장협의회장은 “구회장 간 친목도모는 물론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발전을 이뤄가자”며 그간의 활동을 지지해준 구회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참석한 구회장들 또한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대면모임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구회장협의회도 보다 활기차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면허취소법 관련 1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덴트포토 회원들의 투표로 추천제품을 선정하는 ‘덴트포토 초이스’가 우수도서에 이어 우수기자재를 발표했다. 올해의 우수기자재는 △Aspirating syringe SAA(오성엠앤디) △A-Oss(오스템임플란트) △Dia-X Bond Universal(다이아덴트) △DRY Z(신흥) △Ultrasonic Scaler Tip(USEPS)(오성엠앤디) △FF-Photo DMBF1-220(오성엠앤디) 등 6종이다. 치과기자재 분야는 치과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구, 재료, 장비, 장치에 대해 회원들의 추천과 투표로 선정하는 이벤트로, 동료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높고 제품력을 인정받은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추천을 통해 후보제품을 선정하고, 3월 16일부터 15일간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덴트포토 초이스는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덴트포토 개원·경영 엑스포’를 통해 진행됐으며, 지난 15일까지 연장 진행된 엑스포 기간 중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는 지난 9일, 2023년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1,106명이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규 공보의는 치과 249명, 의과 450명, 한의과 407명 등이며, 올해 복무를 마무리하는 공보의가 1,290명인 것에 비해 184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과는 279명이 줄었고, 치과는 48명, 한의과는 47명 증가했다. 의과 신규 편입 공보의 수는 2017년 814명이었지만 올해는 45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복지부는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보의 인력을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 등을 확대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공보의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한정된 의대 정원 내에 여학생과 군필자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이 바뀌었고, 육군 현역병의 복무기간이 18개월인 것에 비해 공보의 복무기간은 36개월이라는 점 또한 영행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보다 정확한 공보의 자원 감소 원인 분석과 중장기 추계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 편집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과)가 제56회 과학의날 기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기획이사인 강경리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가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기준 교수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치의학회 편집이사로 활동하면서 치의학회 JKDS(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의 학술적 성장과 2022년 연구재단 등재 등 학술적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 국내특허 8건, 국제특허 4건 등 출원 및 4건의 등록 등 다수의 의료기기 분야 특허 및 총 5건의 기술이전을 이뤘다. 이기준 교수는 이러한 기술적 학술적 성과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의료선진국에 역수출해왔다. 강경리 교수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16년 이상 근무하며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하는 치과의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학술강연을 통해 노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제정 추진을 두고 의료계가 총파업 카드까지 꺼내들자 정계도 중재안을 내놓으며 수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분주했다. 국회 본회의 상정이 예고된 13일을 이틀 앞둔 지난 1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중재안을 제시했다. 의협, 치협, 간무협 등이 포함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제정안 철회를 위한 총궐기대회 및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모으면서 압박수위를 높인데 따른 조치로 읽혔다. 당정은 법안명을 ‘간호법’에서 ‘간호사 처우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바꾸고, 간호사의 지위와 업무 등은 기존 의료법에 그대로 두자는 것. 간호서비스의 혜택 범위를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로 개정하려던 것에서 ‘지역사회’를 삭제해 범위도 줄였다. 간호조무사의 응시자격을 ‘특성화고 졸업 또는 간호학원 수료’로 한정했던 것에서 ‘특성화고 졸업 이상’으로 확대하는 안이다. 또한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관련해서도 의사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범죄를 모든 범죄를 적용하는 것에서 의료관련·성·강력 범죄로 구체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아 면허가 취소된 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치과병의원의 서울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022년 현재 전국의 치과병의원은 1만9,087개소. 이 가운데 서울에 소재한 치과는 의원급 4,904개소, 병원급 60개소로 전체 치과병의원의 26%가 분포돼있다. 서울에서도 강남(569개), 송파(348개), 서초(327개) 등 강남 3구에 서울지역 개원 치과의 1/4이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지점분)은 지난달 진행된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간담회에서 서울지역 및 전체 치과계의 건강보험청구 현황 자료를 제공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대비 7.9%가 증가한 8조2,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치과병의원은 약 2,106억원이 증가한 전년대비 3.9% 인상율을 기록했다. 치과 건강보험 청구현황을 주상병을 기준으로 분석해봤을 때 전년대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항목도 눈에 띄었다. ‘T85 기타 내부 인공삽입장치, 삽입물 및 이식편의 합병증’은 21.2%, ‘J32 만성 부비동염’은 14% 급증했다. 반면, ‘K04 치수 및 근단 주위조직의 질환’은 4.3%, ‘Z29 기타 예방적 조치의 필요’는 5.7%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