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朱熹)가 편찬한 옛 교과서 소학(小學)을 해석한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소학집주(小學集註)’에 ‘백성은 세 사람을 근본으로 태어났으니 그들 섬기기를 한결같이 해야 한다’고 하였다. ‘아버지께서 낳아 주시고 스승께서 가르쳐 주시며 임금께서 먹여 주신다. 아버지가 아니면 태어날 수 없고, 먹지 않으면 자라지 못하며 가르침이 아니면 알지 못하니 삶에서는 동류(同類)인 것이다. 그러므로 ‘목숨을 바쳐 한결같이 그들을 섬겨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고사성어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가 유래되었다. 요즘 개념으로 재해석해보면, ‘부모가 낳아 주시고 학교에서 배우고 국가가 복지를 책임진다’이다. 왕정시대와 무관하게 이 문장이 지닌 윤리적 개념은 사회 근간이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모두 무너진 사회가 되었다. 얼마 전 아버지가 2살 된 아이를 방치하여 굶겨 죽였다. 아버지가 자식을 먹이는 것을 방관하였다. 요즘 깨진 정치판에는 국민과 국가는 없다. 어제는 초1 학생이 학교에서 교사로부터 살해당하였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런 사회가 된 현실을 사는 나이든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메디트가 구강스캐너 활용 교육을 위한 ‘스킬 업(Skill Up)’ 세미나의 상반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로 2년을 맞은 ‘스킬 업’ 세미나는 구강스캐너 사용자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코스와 핸즈온 세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대구와 광주에 이어 올해는 부산에서도 첫 세미나가 열린다. 2월 초급코스인 ‘구강스캐너 오류를 줄이다’를 시작으로, 3월과 4월에는 디지털 치과 환경에서의 상담 전략과 스캔 전략을 다룬 ‘치과계 메인 디지털치과를 위한 트레이닝 코스’가 진행된다. 각 코스는 구강스캐너의 기본 사용법부터 고급 스캔 전략까지 다양한 수준의 교육을 비롯해 유저들이 관련 기술을 실제 진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메디트 관계자는 “보다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세미나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정기 세미나를 통해 유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킬 업’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메디트 카카오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가 2월 7일부터 의료인(의사, 치과의사)이 프로포폴을 자신에게 투약하는 셀프처방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공포에 따라 이를 위반할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가 본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고 투약함으로써 중독 위험성 등 안전이 우려된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으로, 프로포폴만 해당된다. 식약처는 “그동안 의료인 마약류 셀프처방 방지를 위해 본인 처방 이력이 있는 의사나 의료기관에 서한, 모바일 메시지, 유선 통화, 포스터 배포 등의 방법으로 안내해왔으며 처방소프트웨어나 의학 전문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마약류 유통 방지 및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년 기준, 마약류를 취급한 의사·치과의사는 10만8,325명이고, 프로포폴을 셀프처방한 의사는 88명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마약류통합정보센터에서 관계기관 등에 요청할 수 있는 정보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이하 치구협)가 지난 2월 7일 첫 이사회를 열고 ‘8024 고기100(80세까지 24개 치아, 고기 씹는 즐거움 100세까지)’라는 건강수명 연장 실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한민국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치구협은 건강한 치아가 치매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80세까지 최소 24개 치아를 유지하고 100세까지 고기를 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치아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구협은 국민운동 캐치프레이즈로 ‘10년 더 건강하게’를 내세우며, ‘요양은 짧게, 건강은 길게’를 실천 목표로 설정했다. 오는 5월 2일 열리는 ‘오복데이’에서 치아 건강을 통한 치매 예방 방안과 구체적인 추진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관리에도 주력해 오는 2월 27일 요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4월 중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임지준 회장은 “치아 건강이 곧 건강수명의 핵심이며, 치구협이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
1년에 한두 번씩 모교 동아리 후배들이 필자가 개원하고 있는 치과에 방문한다. 아마도 후배들이 재학생들이다 보니 실습용 치아를 구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 개원하고 있는 선배들을 찾아다니면서 획일적이지 않은 개원 형태와 갖가지 병원 시설 등을 보며 폭넓은 체험을 하게 될 것이고, 장래 자신들이 몸담게 될 직역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참 젊은 후배들이지만, 필자 역시도 오랜만에 모교 소식에 더해 요즘 치과대학생들의 생각을 듣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개원한 선배인 필자는 그대로지만 방문하는 후배들은 매년 바뀌다 보니 후배들의 관심사와 애환은 달라지기도 하고, 과거보다 더 뚜렷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비례하여 찾아오는 후배들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그만큼 여유를 잃어가는 것이 느껴져서 안타깝다. 언론과 사회에서 접하게 되는 열악한 개원환경, 선배들에게서 듣게 되는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경험담 혹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미흡한 직업적 만족도에 더하여 급변하고 있는 현시대가 그들에게 조급함을 강요하는 듯하다. 방문한 후배들이 건네는 질문들은 대략 이러하다. “어떤 계기로 치과의사가 되었는지? 학창시절은 어땠는지? 개원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이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 경영인증서’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식재산 경영인증은 기술력 기반 지식재산경영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특허 △디자인 △상표 △영업비밀 등 지식재산을 기업 자산으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에게 부여한다. 인증을 받으려면 △국내외 산업재산권 보유 건수 △지식 재산권 동향 파악 및 활용 △지식재산권 적용 제품 매출 비중 △지식재산권 교육 여부 등 총 10가지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네오는 2004년부터 꾸준히 특허출원을 진행해 2024년 하반기 기준으로 국내 59건, 해외 16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또한 국내외에서 총 165건의 디자인과 40건의 상표 등 다양한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네오는 지식재산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식 재산권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디오(대표 김종원)가 지난 2월 6일 부산 센텀 디오 본사에서 ‘디오 2025 PDRN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서울 마곡 R&D센터에서 열린 첫 세미나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의 임상적 활용과 효과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참가 신청은 모집 시작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됐다. 신청 기회를 놓친 다수의 참가 희망자들이 추가 접수를 요청했고, 그 결과 총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윤종일 원장(연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디오가 국내에 공식 론칭한 조직재생 치료제 ‘셀베인주’의 핵심 성분인 PDRN의 원리와 이를 임플란트 유지·관리에 적용하는 방법을 풍부한 임상 증례와 학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특히 치주질환 치료에 PDRN을 활용한 면역학적 접근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으며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디오 PM 본부 김홍 본부장은 “PDRN은 치과진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병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현철·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1월 17일 동보원 거주 아동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치과의사 석승환, 임환희 등 총 5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22명의 시설 아동들에게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등 치과 진료와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제공했다. 동보원 관계자는 “매년 부산대치과병원에서 구강검진을 제공해줘 아동들의 구강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경희대학교치과대학(학장 정종혁·이하 경희치대)이 지난 1월 18일 치과병원 지하강당과 치과대학 실습실에서 ‘진로체험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치의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경희치대는 2017학년도부터 진로체험 멘토링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정종혁 학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보존과 김덕수 교수가 나서 경희치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김기언 학생회장이 ‘치대생의 하루’를 주제로 예과생과 본과생의 삶을 설명했고, 정준호·안효원·노관태 교수 등이 교정치료, 보철수복 등 치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치주과 홍지연 교수와 보존과 김현정 교수가 치과대학의 강의실, 실습실, 연구실과 치과병원의 각 진료과 투어를 진행하고 학생들이 치주치료과 보존치료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종혁 학장은 “치의학이 어떤 학문이고 나한테 잘 맞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접하기 위해 많은 고등학생들이 치과대학 진로체험 멘토링 캠프에 참여하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치과영역에서 하는 일들을 직접 체험해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메디트가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EEDC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 메디트는 전시회에서 구강스캐너의 성능과 활용도를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심도 있게 소개했다. 특히 방문객들은 메디트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들과 함께 Medit Link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다양한 진료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실시간 구강스캔 시연과 다양한 진료 케이스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제품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현장 판매 및 계약 체결을 성사시키며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두바이에서 출시한 Medit i900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Medit i700 시리즈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메디트 중동지역 영업담당자는 “빠르고 정밀한 스캔 성능과 직관적인 Medit Link 워크플로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중동지역의 개원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대형 치과병원 및 딜러들의 문의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메디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을 선도하며, 중동지역에서 기술 혁신과 시장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2025년도 제77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이 지난 1월 16일 시행된 가운데, 그 결과가 2월 5일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이번 치과의사 국가시험에는 783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91.4%인 716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합격자는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최영운 씨로, 300점 만점에 281.5점(93.8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합격률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2021년에는 97.3%, 2022년 92.3%, 2023년 94.8%, 2024년 91.4%의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 면허를 취득한 치과의사 수는 716명으로 2022년 708명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5년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최근 5년 동안 평균 732명의 신규 치과의사가 배출됐고, 가장 많은 치과의사가 배출된 해는 2021년으로, 781명이 응시해 760명이 합격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한의사 국가시험에서는 755명이 응시해 688명이 합격, 91.1%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의사 국가시험 또한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
휴일의 종류에는 법정휴일과 약정휴일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법정휴일 중 가장 빈번하게 분쟁이 발생하는 ‘주휴수당’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법정휴일 1. 주휴일 2.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 3. 근로자의 날 약정휴일 근로계약, 취업규칙 등에서 휴일로 정한 날. 유급으로 한다는 별도 언급 없는 한 무급이 원칙. 1. 관련 법 규정 및 취지 (1) 법 규정 근로기준법 제55조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30조는 “사용자는 1주 동안의 소정근로일을 개근한 자에게 1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간단히 말해 주휴일을 의미한다. (2) 취지 근로기준법상 휴일제도는 1주 동안 소정근로일을 개근한 근로자가 연속된 근로에서 벗어나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 발생 요건 (1) 1주 동안 근로관계가 유지될 것 주휴일 관련 규정이 적용되려면 ‘1주’동안 근로관계가 유지되어야 하며, 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7호는 “1주를 휴일을 포함한 7일을 말한다”고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진행한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사업이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선정하는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4년 한 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으로 약자동행 가치를 실현한 우수 사업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2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자치구에서 추진한 약자동행 지원사업 30개를 평가해 우수 사업을 선정·시상했으며, 지원사업에 참여한 자치구와 복지관 등 협력 단체 직원과 사업 이용자 등이 참석해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6개 자치구를 시상하고, 마포구와 양천구의 우수사례 발표와 오세훈 시장과 사업 참여자가 함께하는 ‘약자동행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마포구는 구강건강에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체계적 구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 사업을 펼쳐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여했다. 마포구는 서강보건지소에 치과진료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이하 의협)가 “비급여 치료는 의학적 판단과 환자 선택에 따른 정당한 의료행위”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지난 2월 6일 공식자료를 배포하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단순 감기나 독감 환자에 고가의 비급여 주사제를 처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하며, 마치 대다수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처방을 남발하는 것처럼 다루고 있다”면서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른 비급여 처방을 부당한 이윤 추구로 몰아가고, 실손보험 손해율 급증의 책임을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최근의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급여와 비급여 관계없이 의사의 처방권은 의사의 전문성에 기반한다는 것을 전제하며,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비용을 투명하게 공지하고 있고, 환자에게 치료방법 설명 후 동의를 받아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 및 의학적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의협은 또 “실손보험은 국민이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한 보완적 수단이며 환자가 보장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정부와 보험사는 실손보험액 증가를 이유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가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광역 지방자치단체 4곳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의사가 종합병원급 이상 지역 의료기관의 필수적인 과목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역근무수당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정주여건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해당 과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이며, 지역별 24명(총 96명)의 전문의를 지원한다. 5년 이상 근무계약을 맺을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400만원의 별도 수당과 숙소,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혜택으로 필수의료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필요한 지역의료기관 및 진료과목을 지정해 복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한편, 이 제도 도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무복무 조항 등이 거주이전의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