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김명진·이하 이식학회)가 오는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식학회는 지난 14일 간담회를 통해 이번 춘계학술대회 강연일정과 대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35년의 발자취,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임플란트 시술의 변화 과정과 국내에서의 임상기록 20년 이상의 데이터를 통해 한국 임플란트학의 수준을 확인하고 앞으로를 진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진 회장은 “76년에 출범한 이식학회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며 현 집행부의 마지막 대규모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설명했다.
대회를 준비 중인 류인철 학술대회장은 “35년이라는 기간은 임플란트의 역사와 견줄 때에도 매우 긴 기간”이라며 “그간 많은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기에 그 역사적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위치를 살피며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로그램 구성을 살펴보면 13일 메인 세션에서는 한국 임플란트 시술을 살펴보기 위해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등 국내 임플란트 임상의 권위자들이 강연할 예정이며
네덜란드 치주학회장이자 암스테르담치과대학 구강외과 주임교수로 활동 중인 Goene Ronnie 교수가 유럽에서의 임플란트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대회 첫날인 12일에는 국내 임플란트 연구회 가운데 7개 연구회에서 증례발표의 시간을 갖는다. 이식학회는 향후 임플란트 전문의를 내다보며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국내 12개 임플란트 연구회와 긴밀하게 협조, 커리큘럼 조율에 학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골이식재 통합심포지엄 3차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9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시작된 통합심포지엄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는 국내에서 인정받고 있는 선호도 높은 골이식재를 선정해 제품의 임상적용 사례를 살피고 지정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국산 임플란트 제조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살펴보고 이들 임플란트의 전망을 위해 국내외에서 허가를 받은 3개 임플란트사를 선정해 대표 연자들의 임상 및 전망에 대한 강연을 별도로 준비했다.
이 외에도 임플란트 외과 보조와 보철 보조에 대한 스탭 대상의 강의도 준비돼 있다.
등록 마감은 3월 4일까지이며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