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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치과의사회 참관기] 서울-호치민시 화합과 협력으로 나아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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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이종호 행사본부장(서울시치과의사회 치무이사)

서울-호치민시 화합과 협력으로 나아갈 때


지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시의 윈저 프라자호텔에서 제6회 호치민시치과의사회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열렸다. 필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 SIDEX 함동선 관리본부장, 심동욱 학술본부장과 함께 대회를 참관했다.


이 학술대회는 호치민시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대회이나 서울치과의사회를 비롯한 말레이시아치과의사회와 타이페이치과의사회가 협력해 이뤄지는 국제학술대회다.


따라서 태국, 말레이시아, 타이완, 홍콩, 중국 등 많은 나라의 연자들이 이 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대 보철과 허성주 교수와 본회 학술위원인 창동욱 원장이 각각 임플란트와 골이식에 관련된 강연을 했으며 현지 치과의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술강연장 옆 로비엔 20여 현지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회장이 마련돼 있었다. 아직 치과재료를 자체개발 생산하는 업체는 없으며 모두 수입업체들이었다. 그중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도 있었으며 국산제품을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홍보하고 있었다.


12일 저녁에는 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사나이트가 시내에 있는 호이안이라는 전통레스토랑에서 열렸다. 학술대회에서 강연한 연자들과 대회에 도움을 준 각국 치과의사회의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이었다. 이곳에서 베트남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맛볼 수 있었으며 여러 나라의 치과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또한 주최 측의 배려로 내년에 있을 SIDEX를 홍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호치민시는 베트남의 남부지방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 서울의 3.5배, 인구는 서울과 비슷한 대도시며 베트남의 경제중심지다. 이곳에 한국기업들도 많이 진출하고 있어서 호치민에 거주하는 한국인도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주로 한국인들은 푸미흠이라는 신시가지 지역에 거주하면서 코리아타운을 형성하고 있었다.


현재 베트남에는 5개의 치과대학이 있으며, 이 중 하나가 호치민시 내에 있다. 한 해에 배출되는 치과의사는 400여명이며 호치민시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는 1,500여명 정도다. 외국인 치과의사에게도 어느 정도의 합법적인 방법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으며, 대략 개원까지는 1~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정식 절차를 밟아서 면허를 취득하고 개원을 한 한국 치과의사가 10여명이며 내년 개원을 준비하는 사람도 두 명 있다고 한다. 이에 서울시치과의사회가 호치민시치과의사회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 치과의사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호치민에 처음 방문한 필자는 거리를 꽉 메운 오토바이로 위험하고 온갖 공해로 어두울 거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복잡하게 얽혀있는 오토바이와 자동차,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도 여유로움이 있음을 느꼈으며, 느리지만 차곡차곡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동아시아의 많은 치과의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였으며, 또한 우리의 SIDEX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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