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큐레이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2016 ICQ’가 지난달 26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됐다.
ICQ(International Conference on QLF)는 2007년부터 시작된 모임으로, 이번 서울에서 개최된 2016 ICQ는 네 번째다.
미국, 일본, 독일, 영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6명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펼쳤으며, 오전에는 ‘keynote lecture’가, 오후에는 ‘poster & oral presentation’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오후에는 최신 큐레이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핸즈온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으며, 8명의 프레젠테이션도 신선했다는 평이다.
2016 ICQ 조직위원장인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과거에는 네덜란드나 유럽, 미국의 선진기술을 피상적으로 도입해왔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 및 수출을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저력이 QLF 심포지엄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기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ICQ 관계자는 “이번 ICQ 모임 역시 큐레이 활용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주제의 연구 발표 및 강연들이 준비돼 역대 ‘최고의 ICQ’라는 찬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세계 각지에서 먼 걸음 해주신 강연자와 참가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