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흥이 이번 달 Bio 교정에 기반한 ‘C-TUBE’(제조원: 진 바이오메드, 한국)의 총판을 전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교정 분야의 국내 원천 기술이 앞으로 교정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하다.
Bio 교정, 재조명 기대
C-TUBE는 정규림 교수(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교정과)가 개발한 Bio- creative Orthodontics, 이른바 ‘Bio 교정’의 한 챕터라 할 수 있다.
Bio 교정은 기본적으로 TSADs (Temporary skeletal anchorage devices)가 교정 장치 역할을 하는 혁신적인 교정치료 개념으로, 그 원리는 만 3세 이후의 소아 청소년부터 80대의 장년층 환자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게 정규림 교수의 설명이다.
Bio 교정은 모든 연령에 따른 생명현상을 기본 축으로 하는 진단 및 치료개념이다. Bio 교정의 기본철학은 생명현상이므로, 각 연령층에 맞는 치료 방법이 따로 존재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지론이기도 하다. Bio 교정은 한 때 ‘급속교정’으로 불렸고, 현재도 급속교정은 성인교정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C-TUBE는 치아이동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그 결과 또한 다양한 케이스에서 입증되고 있다.
C-TUBE, Bio 교정의 기본장치
C-TUBE는 다양한 특장점을 통해 기존 교정 방법보다 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치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C-TUBE는 일반 Screw hole에 비해 1.5㎜의 지름과 4~5㎜의 작은 고정원 크기를 갖추고 있어 식립과 제거가 매우 용이하다. 또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식립 위치를 자유롭게 선정해 치아이동도 쉽게 할 수 있다.
정규림 교수는 “일본에서 출시되고 있는 유사 제품의 경우 그 크기가 C-TUBE에 비해 매우 큰데, 이는 치아이동의 고정원을 얻기 위해서는 치아에서 상악이나 하악 안쪽 매우 깊은 곳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에 적용이 쉽지 않다”며 “C-TUBE의 경우 우선 크기가 작아 쉽게 고정원 위치를 잡아 아크 와이어 앵커리지를 자유자재로 얻을 수 있다. 물론 치료 후 제거 또한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종류 및 사이즈로 적용 범위도 넓어
C-TUBE는 총 12종류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복된 누운 견치, 매복 견치 이동, 소구치 발치 후 상악 전치의 후방 견인 등 다양한 케이스 별로 적용이 가능하다.
C-TUBE는 크게 △T타입 △Bended I 타입 △Cross 타입 △I 타입 등으로 나뉜다. T 타입은 ‘Posterior intrusion and distalization’ 케이스에, Cross 타입은 ‘Anterior lingual retraction case’, I 타입은 ‘Buccal shelf를 활용한 식립’ 케이스에 각각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타입 구분 없이 Neck을 구부릴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 힘의 적용 방향 조정이 용이하고 다양한 교정력을 견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Head Tube에 Arch Wire 삽입이 가능해 설측교정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 범위도 넓다. 이처럼 C-TUBE를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치아 이동이 가능해, 인체친화적이라는 Bio 교정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흥 관계자는 “C-TUBE는 교정용 초소형 micro plate로 어떤 케이스에서도 큰 제약 없이 식립이 가능하고, 빠르고 안전한 Bio 교정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현재 C-TUBE 관련 핸즈온 세미나를 진행 중이고, 앞으로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 080-840-2876
신종학 기자 sjh@sda.or.kr
[개발자 인터뷰] 정규림 교수(한림대 강동성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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