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5주년을 맞이한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김명진·이하 이식학회)가 임플란트 발자취를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식학회는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그간 국내 임플란트 임상의 흐름을 되돌아보고 미래 임플란트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대회에는 회원 및 스탭 400여 명이 참석해 임플란트 술식과 재료의 변화를 살피고 최신의 임상 술식에 대한 이해와 향후 흐름을 짚어보는 시간이 됐다.
특히 첫날 열린 임플란트 연구회 증례 발표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연구회 증례 발표를 통해 각 연구회 별 임상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골이식재 심포지엄에서는 김명진 회장이 직접 좌장을 맡아 골이식재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회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튿날 강연은 치과의사와 스탭 강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치과의사 세션에서는 임플란트 표면처리와 인터널, 익스터널의 장단점을 임상 증례와 더불어 보여준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과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 강의가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바이오메트 3i 코리아에서 초청한 네덜란드 치주학회장 Ronnie Goene 교수가 즉시부하와 초기 고정에 있어 3i의 나노타이트 임플란트가 갖는 우수성을 증례를 통해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스탭 강연은 서울대치과병원 임플란트 수술팀이 강연을 맡아 스탭들에게 필요한 각종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큰 호응을 얻었다.
류인철 학술대회장은 “최신 술식보다는 그간의 임플란트 시술에서 장기적 안정성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면서 “학회의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4월 말에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명진 회장은 “임기 마지막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기쁘다”며 “하지만 2년 임기동안 마무리 못한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고 소회했다.
또 “학회 인증의 및 지도의제도를 정립하고 완전하지는 않으나 임플란트 학회 통합 학술대회 개최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그간 함께 일해 온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는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조혜원)와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