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이하 심미치과학회)가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 축하연을 갖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달 27일 청담역 인근 모처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심미치과학회는 25년 만에 이룩한 분과학회 인준을 자축하며, 향후 학회 운영 및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가졌다.
임기를 시작한 심미치과학회 정문환 회장은 분과학회 인준을 계기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선배들이 학회의 기틀을 잘 마련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역대 고문단의 협조를 받아 후배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학회의 내실을 기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심미치과인 상’ 신설은 물론, 인간 중심의 진료와 회원들의 기본소양 함양에 반드시 필요한 인문학 강의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밖에 △인정의 제도 도입 추진 △심미치과 관련 명확한 용어 해석을 통한 내실 있는 교육 이행 △학회의 재무 건전성 확보 등도 중점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정 회장은 “회원에게 엄정한 잣대를 적용해 인정의 자격을 부여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이 차기 집행부에서도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수집 및 보존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분과학회 인준에 대한 감회를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재현 명예회장은 “꿈과 비전이 있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며 “국내외적으로 나날이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심미치과학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직전 회장이었던 김명진 고문은 “심미치과학회의 역량이 제대로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학회에 열정을 갖고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온 역대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지난 25년간의 학술대회 및 해외초청강연회 사진이 담긴 슬라이드를 보며,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중지를 모으기로 다짐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