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원장 금기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진이 지난 6일 공립 특수교육기관인 경기도 양주도담학교를 찾아 재학생 4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동진료사업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에 따라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기반 마련을 위해 센터 의료진이 치과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진료하는 공공의료의 일환이다.
이날 이동진료는 서울대치과병원부설장애인치과병원 금기연 원장,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장주혜 부센터장을 포함한 장애인치과병원 봉사단 12명이 지적장애, 자폐 및 뇌병변 장애를 가진 양주도담학교 재학생에게 구강검진과 충치치료,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구강질환이 심각하거나 진료협조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로 현장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진료비 지원과 함께 별도의 심화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장애인치과병원 금기연 원장은 “치과치료의 접근성이 취약한 장애학생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이동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주도담학교 장은주 교장은 "치과방문과 치료가 쉽지 않은 장애학생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이동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진에게 학생과 학부모를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