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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세계 최초 ‘치아 프렙 자동화 로봇’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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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디지털 기술 융합 ‘Auto Prep’ 전임상 시험 성공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디오(대표 김진백)가 완전한 디지털 치과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웠다. 디오는 지난 17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최병호·정승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3D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아 프렙(Prep) 시술용 자동화 로봇 시스템의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오와 연세대원주산학협력단, 동국대산학협력단 그리고 두나미스덴탈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투입된 개발비만 총 68억원(정부지원 42억원, 민자 26억원) 규모다.

 

지난 2016년 12월 프로젝트를 시작한 디오 등 총 4개 기관은 오는 11월 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전임상시험은 프로젝트의 마무리 단계로 디오는 자동화 로봇 시스템 'Auto Prep'의 개발이 완료되면 2~3년 내 완성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적인 보철치료는 △진단 및 시술계획 △치아삭제 시술 및 인상 △보철물 제작 △보철물 체결 등 4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2~3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되고, 전적으로 치과의사의 경험과 숙련 정도에 의존하기 마련이다.

 

 

이번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환자의 CT와 구강 Scan Data를 기반으로 치과의사가 전용 CAD System을 이용해 컴퓨터 상에서 프렙(Prep)과 보철물을 사전에 디자인한다. 실제 구강 내에서 자동화 로봇이 이 디자인에 따라 치아를 삭제 후 디지털 방식으로 미리 제작된 보철물을 체결하면 된다.

 

이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게 디오 측의 설명이다. 

 

시스템의 핵심기술은 환자의 CT Data와 구강 Scan Data를 자동으로 정합하는 Auto Merging 기술, Merging Data를 기반으로 프렙(Prep) 디자인과 보철 디자인을 하는 S/W와 환자의 움직임에 따라 로봇이 같이 움직여서 위치를 보상해주는 모션 트래킹 기술, 그리고 0.05㎜의 정밀도가 적용된 6축 자유도 로봇과 제어 시스템 등으로, 그야말로 다양한 기술의 융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승미 교수는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 전임상 시험은 치과 진료에 있어서 A부터 Z까지 디지털화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결과”라며 “이 시스템은 디지털 영상 장치의 Data, AI가 탑재된 디자인 소프트웨어, 보철물을 정밀하게 제작하는 3D Printing 소재 그리고 정밀 로봇과 제어 시스템 등 4차 산업의 핵심요소들이 총 망라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교수는 “이 시스템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혁신적인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시술 로봇 시스템으로 손쉽게 진보할 수 있고, 치과 치료의 진단 및 계획 단계에서 치료 시술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 자동화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오의 R&D 혁신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진백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기만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며 “그런 차원에서 프렙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세상에 없던 디지털 보철치료 신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 "디오는 전임상에서 그치지 않고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으로 임플란트 식립부터 신경치료, 치아 프렙까지 모두 가능한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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