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020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9,545억원으로, 전년대비 0.6%(4,77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부담 보험급여비용은 69조3,515억원으로 전년대비 0.9%(6,229억원) 늘었고, 가입자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63조1,114억원으로 전년대비 6.7%(3조 9,786억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체적인 요양기관의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9만6,742개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지만, 치과병원은 전년대비 1.7% 줄어든 235개소, 치과의원은 1.7% 늘어난 1만8,261개소로 확인됐다.
종별 진료비는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평균 1.4%가 감소한 가운데 치과의원은 2.7%, 치과병원은 1.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의원의 경우 1.5%, 한의원은 6.1%, 약국이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급여비 또한 전체적으로 1.5% 줄었다.
상급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을 제외한 전체 기관이 줄어들었고, 치과의원은 2.7%, 치과병원은 2.1% 감소했으며, 의료기관 가운데는 한의원의 감소폭이 가장 커 7.2%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2020 건강보험통계연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첫해 진료비와 급여비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