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지난 24일, “경력단절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치과 위생 및 사무관리원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해 지역 내 치과의원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은수미 성남시장과 임경수 성남시치과의사회, 전선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필요한 사업비를 자체 예산 투입 및 국비 공모사업 참여 등을 통해 확보하고,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는 만40~49세의 지역 거주 경력단절 여성 구직자를 1차 40명, 2차 60명을 모집해 ‘치과 위생 및 사무관리원 양성과정’으로 운영한다. 그리고 성남시치과의사회(이하 성남분회)는 교육 이수생을 관내 치과의원에 종일 또는 시간제로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에 나서게 된다.
이번 과정은 치과 기구소독 및 장비사용, 감염관리 등을 중심으로 40시간의 이론·실습 교육이 진행되며 교육생은 교육비 부담없이 양질의 치과 교육과 취업 지원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첫 교육은 9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하고 10월 말에는 취업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치과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 여성의 능력개발, 경제 활동 촉진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남분회 임경수 회장은 “회원 치과의 심각한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게 됐다”면서 “자격이 없어도 치과에서 가능한 업무를 찾아 새로운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과정의 수료자를 취업시킬 경우 정부지원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면서 “회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교육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요도 등을 평가해 과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