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박일해·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12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이종호)를 개최했다.
이식학회는 지난 6일 학회명칭이 최종 변경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명칭변경 후 처음으로 열린 첫 공식행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는 ‘Smart Dental Implantology’로, 이식학회에서는 그 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주제다.
이종호 학술대회장은 “디지털 가이드 프로그램은 이미 10년 전부터 국내에 소개돼 왔지만, 전반적으로 임상에 적용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그 적용범위가 늘어났고, 관련 시스템도 많은 발전이 있어 임플란트 미래를 짚어보는 차원에서 기획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첫날인 17일에는 ‘Guided Implant Surgery’를 주제로 팽준영 교수(서울삼성병원)와 정재형 원장(굿모닝문수치과), 최병호 교수(연세대원주기독병원) 등이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의 유용성 및 활용법을 다뤘다. 해외 초청 연자로 강연에 나선 Dr. John Chang(Univ. Harvard)은 ‘Immediate Function for The Edentulous Patient Using Guided and Non Guided Surgery’를, Dr. Pascal Marquardt(Univ. Freiburg)는 ‘Dental Implant treatment using Guided Surgery’를 각각 강연했다.
이 밖에 이창규 원장(당진이치과)과 박지연 대표(덴탈리더스아카데미),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이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한 환자관리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학회 이튿날에는 디지털 캐드캠과 오랄 스캔 시스템 관련 심포지엄이 펼쳐졌다. ‘CAD/CAM in Dental Implant’ 심포지엄에는 박은진 교수(이회의대)와 김성훈 교수(서울치대), 김형섭 교수(경희치대)가, ‘Oral Scanner in Dental Implant’와 관련해서는 신중혁(문종치과)·박현식(하임치과)·김종화(미시간치과)·이창규 원장 등이 연자로 나섰다.
또한 별도 세션으로 진행된 BMP2 등 골증대 권경환(원광치대)·허중보(부산치대) 교수와 이대희 원장(노원서울치과) 그리고 김현철 원장(리빙웰치과병원)과 임성빈(단국치대)·이부규(서울아산병원)·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이 BMP2에 관한 강연을 펼쳤다.
이종호 학술대회장은 “골증대를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BMP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별도로 다뤘다”며 “치과이식이라는 분야를 다루는 우리 학회로서는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주제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일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비교적 젊은 치과의사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만한 주제를 다뤘다”며 “이식학회는 학회명칭을 변경하는 등 대 내외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획기적인 변화와 내실을 꾀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