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전윤식·이하 이대임치원) 개원 9주년 기념 학술강연회가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골괴사증(BRONJ)’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7일 열린 강연회의 주제는 ‘임플란트 합병증과 골다공증약 관련 골괴사증(BRONJ)’으로 전년에 이어 의과학 분야의 주제를 선정한 이대 임치원은 임플란트와 BRONJ를 여러 분야의 국내외 연자들을 통해 심도 있게 소개했다.
전윤식 원장은 “임플란트의 후유증에 초점을 맞춰 여타의 임플란트 관련 강연들과 차별화했다”며 “메디컬과 연계해 ‘뼈’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돕고 골다공증에 대한 전문적인 지견을 전해들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지만 교수(이대임치원)의 ‘교합력 측정 방법과 임상적 적용’ 연구과제 발표에 이은 해외 초청 연자들의 보철적 합병증과 대책 관련 강연에는 적극적인 질의가 쏟아졌다. 김선종(이대 임치원)·이홍수(이대 가정의학과)·문영철 교수(이대 혈액종양내과)는 BRONJ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연자들은 메디컬에서는 효과 좋은 골다공증약으로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악골 괴사를 유발하는 데 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며 진단 및 진료 지침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호평했다.
이대임치원 측은 “내년 10주년 기념 학술강연회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주제와 전문적인 내용을 선보일 것”이라며 부단한 노력을 다짐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