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재협 보궐선거 ‘추대’냐 ‘경선’이냐

URL복사

비대위 “경선 있을 수 없다”…내달 4일 후보등록 뚜껑 열어봐야

 

대한치과기재협회(이하 치재협) 이태훈 회장 및 10대 집행부가 총사퇴를 결의하고 한 달여가 지나고 있다. 집행부 사퇴 직후 치재협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한술) 체제로 돌입, 지난 25일 김한술 비대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간의 경과를 브리핑했다.

 

무엇보다 업계는 사퇴한 이태훈 회장의 남은 임기를 대신할 보궐회장 선출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궐회장 선출이 ‘추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최근 경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든 추대로써 10대 집행부 임기를 마무리하려고 한 비대위 측은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격으로 ‘경선’ 분위기를 무마하려는 움직임이 역력해 보인다.

 

김한술 비대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전제로 “치재협이 더 이상 정치적인 논리에 휩싸여서는 안 된다”며 “따라서 누가 되든 추대로써 회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태훈 회장의 사퇴하기까지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본인을 위시한 부회장단이 의견을 우선 의견을 모았고, 역대 회장 등 고문단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치재협의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장이 스스로 사퇴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고, 이를 이태훈 회장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치재협이 봉착한 가장 큰 난관은 유관단체 및 대정부 정책 사업이 거의 마비가 됐다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오석송 대표(메타바이오메드)에게 회장 출마를 적극 권유했다는 것. 김 위원장은 “오 대표의 경력과 능력은 현 치재협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또한 치재협 내부적으로 화합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경선이 돼서는 안 된다. 어떻게든 추대 형식으로 회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집행부 사퇴로 인한 공백을 메우고 있는 비대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과연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의문이다. 김 위원장은 “협회장 출마를 하려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며 “경선을 치러가며 출마를 하려는 것이 과연 현 치재협을 위한 일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고려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이 협회장 출마를 염두하고 있는 이들에게 과연 어떤 여향을 끼칠지 사뭇 우려스럽다.

 

현 집행부 임원진들이 비대위 위원으로 구성돼 있고, 또한 비대위원장으로부터 현 부회장이 보궐회장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치재협 화합을 위해 '추대'로써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에 진정성을 의심하지는 않더라도 현 집행부 임원들로 구성된 비대위가 현부회장을 추대한다는 현 상황에 대해 과연 모두가 그 진정성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총사퇴한 10대 집행부가 다시 부활하기위한 움직임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석송 대표는 일단 경선이 되더라도 출마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S사의 모 사장이 출마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과연 치재협 비대위가 특정인을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비대위인가라는 비판을 무마하면서 임시총회를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비대위는 2억2000여 만원의 공금 횡령 및 유용한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전 사무국 직원 L씨에 대해 지난 16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4분기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 상승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

2025년 4분기, S&P500은 다시 한 번 역사적 고점 부근에 서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유동성의 정점과 경기 사이클 전환의 신호가 동시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 프랙탈 분석을 통해, 현재의 상승장이 어떤 구조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현재의 금리 국면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지금은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이뤄지며, 이때 자산시장은 일시적인 안도 랠리를 보이다가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상승세가 꺾이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2025년 9월 FOMC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와 증시의 버블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년간 이어져온 디플레이션형 경기 둔화 사이클이 아니라, 인플레이션형 금리 인하기라는 점이다.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인하되고 있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