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부산지부(지부회장 이형모·이하 이식학회부산지부)가 지난달 24일 부산시치과의사회관에서 학술강연회를 개최, 총 180여명이 참가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실패한 임플란트 완전정복’을 주제로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와 박광범 원장(대구미르치과병원)이 연자로 나서 지견을 펼쳤다.
먼저 김영균 교수는 ‘실패한 임플란트의 재식립과 해결’을 주제로 자신이 오랜 기간 연구한 결과물을 공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03년 6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식립 전 474개의 국산 임플란트를 조사한 결과, 20개가 실패 95.8%의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는 상악동의 실패원인과 다양한 결과들을 공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케이스를 바탕으로 실패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전했다.
박광범 원장은 ‘10 case presentations which has most serious complications’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임상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실제 케이스들을 보여주었으며, 해결책을 제시하고 술식을 보여주었다. 그는 특히 연조직의 처치 및 치유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총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시치과의사회관 5층 강연장에 180여명이 몰려 두 개의 강의실에 따로 실시간 동시강연을 진행할 정도로 그 호응이 높았다.
한편 이식학회부산지부 이날 강연회에 앞서 정기총회를 개최, 그간의 사업내요을 보고하고 앞으로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