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1.1℃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3.1℃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6.1℃
  • 맑음고창 1.3℃
  • 맑음제주 6.5℃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1.6℃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계 품고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 전문지로 성장

URL복사

지난 21일, 치과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관계자 100여명 참석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은 치과신문이 1032호와 1033호 두 번에 걸쳐 특집호를 발간한데 이어,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간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본지 발행인인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을 비롯해 초대발행인인 안박 회장과 신영순, 이수구, 김성옥, 최남섭, 정철민, 권태호, 이상복, 김민겸 등 서울지부 29대부터 38대에 이르는 역대 발행인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대한치과의사협회 신은섭 부회장,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안영재 의장과 최인호 부의장,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 서울치대총동창회 정상철 회장, 연세치대동문회 이정욱 회장, 조선치대총동창회 최치원 회장, 서울여성치과의사회 김소양 회장, 서울25개구치과의사협의회 차윤석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본지 창간 3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강현구 회장은 “치과신문은 30년 전인 1993년 9월 창간된 ‘서치뉴스’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제호는 물론, 신문 형태도 많이 바뀌었지만, ‘회원 권익수호에 기여한다’는 당시의 창간정신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역대 발행인, 편집인, 집필진을 비롯한 치과신문 구성원 모두가 지키고자 했던 창간정신을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FDI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을 대신해 신은섭 부회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신은섭 부회장은 “흔히 30년을 한 세대라고 한다. 한 세대의 시간을 넘어 이제 새로운 한 세대를 시작하는 치과신문의 역사적 순간을 3만5,000여 치과의사와 함께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기념식이 지난 30년의 영광과 상처의 시간을 어루만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소중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대발행인 안박, 소장했던 창간호 기증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치뉴스’ 창간호를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었던 초대발행인 안박 회장의 창간호 전달식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당시 치과의사회관이 영등포에서 지금의 성동구 송정동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었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한 토론이 막 태동했던 시기라고 당시를 회상한 안박 초대발행인은 “회관 이전 문제, 전문의제 등 치과계 주요사안이 겹쳤던 시기였으나, 서울지부 회원들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매체도 기회도 없었다”며 “전문의제가 회원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것을 막는 등 ‘서치뉴스’ 창간으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주간발행·네이버 기사송출 등 역사적 순간 돌아봐

본지 편집인인 서울지부 최성호 공보이사의 발표를 통해 치과신문의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1958년 서울지부 소식지 형태로 발간된 ‘치과회보’는 ‘서치회보’, ‘즐거운치과생활’ 등을 거쳐 1993년 타블로이드 판형의 ‘서치뉴스’로 치과계에 첫선을 보였다. 이후 ‘서치뉴스’는 ‘서치신문’, ‘치과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증면과 격주 및 주간 발행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 가운데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해왔다. 먼저 2007년에는 치과계를 포함해 의료계 매체로서는 처음으로 ‘치과신문 광고대상 시상식’을 제정했고, 2016년에는 전국 치과대학장 및 치전원장의 추천을 통해 각 대학별로 1인씩 총 11명의 학생명예기자단을 발족,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광고수익의 일부를 치과계에 환원하기도 했다.

 

2019년 3월 이뤄진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의 기사검색제휴는 치과신문의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기사검색제휴를 통해 인터넷 치과신문을 찾는 방문자는 급격히 늘었고, 현재는 1년에 250만명 이상의 치과인과 국민들이 찾는 치과계 대표 전문지로 성장했다.

 

 

역대 발행인·편집인, 즐치 편집인에 공로패 전달

계속해서 치과신문의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역대 발행인과 편집인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치과신문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서울지부 29대부터 34대 집행부의 발행인과 편집인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바 있어, 이번 기념식에서는 그 이후 발행인과 편집인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35대 정철민, 36대 권태호, 37대 이상복, 38대 김민겸 등 역대 발행인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작고한 35대 이민형·36대 이재윤 편집인을 제외한 37대 신동열·38대 이재용 편집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즐거운치과생활’ 편집인(35대 권태훈·36대 한송이·37대 안현정·38대 조은영)에게도 공로패가 전달됐다. ‘즐거운치과생활’은 1993년 타블로이드 판형의 ‘서치뉴스’가 나오기 이전까지 서울지부 회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환자와 치과의사가 함께 보는 국내 유일의 치과전문 교양잡지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1년에 두 번 제작·배포해 통권 177호까지 발간됐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