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박일해·이하 이식임플란트학회)가 지난 16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2012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지방 개최에도 불구하고 등록인원이 500여명에 이르는 대성황을 이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식임플란트학회 측은 “사전등록 인원이 폭주해 일주일 전에 학술대회 장소를 처음에 준비했던 문성대학에서 인터내셔널호텔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현장등록 인원까지 많아지면서 학술대회 당일에는 강의실 공간에 좌석을 추가로 배치해야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등록자 폭주는 보수교육점수 인정, ‘실전에서 임플란트 바로 적용하기’라는 주제 설정과 최소한의 등록비를 책정해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우승철 원장이 성공적인 임플란트 진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짚어주는 ‘임플란트 설명 및 동의-임플란트 실전의 시작’을 강연, 이와 관련된 의료분쟁의 증례까지 짚어 주었다.
이어 박원서 교수가 최근에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골다공증과 관련해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와 임플란트 실패의 관계’를 다뤘다.
또한 이식임플란트학회 부회장이자 이번 학술대회장을 맡은 김현철 원장이 조기하중을 가능케 하는 rh-BMP의 학술적 근거와 임상적인 응용방법에 대해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식임플란트학회가 처음으로 기획한 런치 렉처에서는 경희의료원의 오주영 임상교수가 치성감염의 주요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약물에 대해 다루는 등 자유로운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오후 강연에서는 김은석 교수와 김남윤 원장이 임플란트 수술의 실전을 다뤘고, 임플란트 보철과 관련해 허영구 원장과 우중혁 원장이 강연을 펼쳤다.
박일해 회장은 “치협 인준분과학회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대내외적으로 많은 쇄신을 단행해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회원들을 위한 열린 학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학술대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김창목 경남지부장이 열정적으로 준비해준 덕분에 매우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식임플란트학회는 다음달 6일부터 ‘Advanced Implant Prosthodontics/Surgery’를 주제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매달 1회씩 학술강연회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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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