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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사업 확대’ 논의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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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수불사업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4일 송도 컨벤시아센터에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사례를 통해 국내 수불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김세영 회장은 “수불사업은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누구에게나 높은 치아우식증 예방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며 “전국 보급률이 전체 인구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이번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말레이시아 보건부 Norain bt Abu Talib 구강보건국장과 미국질병관리본부 Scott M. Presson 사업서비스팀장은 각각 ‘말레이시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경과와 현황’과 ‘미국의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개발과정’을 통해 모국의 사례를 들어 수불사업의 우수성을 적극 부각시키며, 우리나라 수불사업의 확대와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조수헌 교수(서울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는 과거 연구 사례와 세계보건기구, 세계치과의사협회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수불사업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구강보건사업지원단장 김진범 교수(부산대치전원)는 ‘우리나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개발과정과 확대전략’을 언급했다.


김진범 교수는 △중앙정부 차원의 전략 수립(복지부와 환경부의 긴밀한 협의 등) △개선책(정수장 수불 시설의 권장시설 규정 등) △관련 법령개정(수불사업의 의무화, 시민단체들의 활동 강화 등)을 비롯한 다양한 수불사업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수불사업 30주년 기념사업협의회 김광수 집행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구강보건 관련 조직 대부분이 포함된 13개 조직이 공동으로 참여한 뜻 깊은 행사로 올해부터 수불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인천에서 개최했다”며 “30년 전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전국적인 확대 운영이 미흡한 수불사업이 오늘을 계기로 한 단계 진척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와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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