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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 박건배 서울치대총동창회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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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는 동문들의 축제,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동창회 만들 것!”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서울치대총동창회) 수장으로 박건배 총동창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박건배 신임회장은 김병찬 회장의 뒤를 이어 향후 2년간 서울치대총동창회를 이끌게 됐다. 동문간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박건배 신임회장을 만나 향후 동창회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서울치대총동창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을 전해주신다면?

개원 일선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문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능력은 물론이고, 모든 면에서 턱없이 부족하지만 총동창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일하게 된 것은 그간 함께 의논하고 일해왔던 동창회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잘 수행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동창회는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야 한다. 치과계 정책이나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것에 우선해 동문들을 동창회로 끌어들이고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 서울치대 동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선후배간 연결고리를 더욱 다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

 

2년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동문들의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는 통로를 발굴하겠다. 현재도 총동창회 홈페이지와 동창회보 등을 통해 동창회 활동이나 기수별 동문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회원들간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정보와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나눠, 잘못된 것은 과감히 개선하고 잘된 것은 격려하고 지원하는 회원관리 시스템을 강화, 운영하겠다. 이외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존의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 전임 집행부에서 해왔던 사업들을 계승 발전시킬 계획이다.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겠다는 것보다는 동문간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면서 실질적으로 동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차분히 구상하겠다. 서울치대총동창회에는 경험과 연륜을 갖춘 많은 선배들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이같은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겠다.

 

관악첨단치과의료센터 문제라든지, 학제 개편 부문 등 일부 사안에 있어 모교와 동문들의 의견이 상충되는 경우, 그간 동창회의 역할이 미진했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총동창회는 공익의 입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관악첨단치과의료센터는 초창기 시기적인 부문부터 몇몇 오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첨단치과의료센터는 이미 치협이나 서울지부와 원만한 합의 및 조정을 거쳐 잘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학교나 병원의 입장에서 본다면 관악캠퍼스에 터전을 마련할 경우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문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총동창회가 명확한 입장을 견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만약 학교나 병원활동이 동문들의 이익과 상충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동문들의 입장은 물론 치과계 전체의 공익에 반하지 않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도 ‘소통’과 ‘화합’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

 

동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언제부터인가 ‘내가 아니라도 이런 것은 누가 하겠지’, ‘이 일만큼은 내가 아니면 절대 어느 누구도 안되지’, ‘이정도 잘못쯤이야 슬쩍 넘어가도 되겠지’ 등 그릇되고 위험한 생각과 행동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실이 결국 동창회 분위기를 흩뜨리고 그간 쌓아은 명성에까지 먹칠을 하게 된다. 동창회의 발전이 모교의 발전이고 나아가 치과계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동기간의 우정, 선후배간 사랑과 존경의 연결고리를 끈끈한 정으로 더욱 견실하게 엮어, 모든 동문들로부터 큰 칭찬을 받는 총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창회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는 동문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많은 성원 당부드리겠다. 동창회는 동문들의 축제의 한마당이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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